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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체불만족, 그러나 만족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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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사람 (hoy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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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5-09
본문
이 아이는 세상에 태어날 때 선천성 사지절단 장애인으로 태어납니다. 팔이라는 것이 도대체 10cm밖에 안됩니다. 이것을 의사가 받아놓고, 의사가 깜짝 놀란 겁니다. 이걸 어떻게 하나, 어머니가 이걸 보면 아마 기절할거다. 그래서 "황달이 있습니다.", "뭐가 문제입니다." 하고 핑계를 대고 한 달 동안 어머니로 하여금 아이를 못 보게 했습니다.
한 달 후에 어머니와 아들이 첫 상봉을 합니다. 기가 막힌 장면을 봅니다.
여러분 어떻게 상상을 하십니까? 이 어머니는 분명히 기절할 것입니다. 그래서 모두가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어머, 귀여운 우리 아기." 조금도 티 없이 아이를 사랑합니다. 자랑스럽게 여기고, 귀하게 여겼습니다.
이제 그의 간증을 들어보세요. 대학 다닐 때까지 자기는 자기가 장애인이라는 것을 몰랐답니다. 집에서 똑 같이 키우고 있으니까, 편안하게 키워줬으니까. 남과 다르다. 남이 있는 것이 조금 없을 뿐이다. 그것뿐이지, 자신이 장애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정신적으로는 전혀 그걸 느끼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에게 모든 일을 하게 했습니다. 심지어는 야구 선수가 되고, 축구를 하고요. 수영도 하고, 컴퓨터를 하고, 붓글씨를 쓰고……. 못하는 것이 없습니다.
이 모든 일을 하면서 명랑하게 자랐어요. 이제 결과는 이렇습니다. 이 청년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장애는 특별한 개성일 뿐이다."
너무너무 엄청난 얘기 아닙니까? "남과 좀 다를 뿐이지, 개성이 특별한 뿐이지 별거 아니다." 이렇게 극복하고 있습니다.
또, 특별히 이 책을 읽으면서 감동되는 부분은 여기 있습니다. "마음을 열고나면, 장애인이기 때문에 친구가 더 많다."
남이 나를 업신여긴다고 생각하지 말고, 자기 존재에 대해서 충만하고 마음을 열고 보니까 모두가 친구더라는 것입니다.
"친구가 많다." 얼마나 귀한 얘기입니까? 그리고 마음을 열라고 외칩니다. 또 하나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깨달았습니다.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할 수 없는 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할 수 있는 일 하고, 할 수 없는 일은 다른 사람이 하고, 특별히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나만이 해야 할 일이 있다." 이렇게 말합니다. 그것이 내 삶의 보람이라고 말합니다.
더욱 이 책의 표지 그림에도 보면 그 얼굴이 얼마나 밝은지 모릅니다.
어머니가 밝았기 때문에 그 아들을 밝게 키울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헬렌켈러 여사의 말을 인용합니다. "장애는 불편한 것이지, 불행한 것은 아닙니다." 어머니가 조금도 낙심하지 않고, 밝은 마음, 밝은 얼굴이었기 때문에 이 불편한 장애인 오토를 이렇게 밝은 얼굴로 키울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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