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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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도계와 온도조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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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사람 (hoy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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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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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술도 좋아하고 세상적으로 사는 사람이 죽었습니다. 죽으면서도 걱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나는 틀림없이 지옥 갈텐데하고. 그런데 정말 죽었는데 베드로 사도가 문 앞에 딱 서서 이 사람보고 하는 말이 "너 천당 갈래, 지옥 갈래?"라고 묻더랍니다.
아, 이렇게 고마울 데가 있나? 어떻게 이걸 나에게 물어본다는 말인가? 그래서 "그러면 제게 한 번 더 자비를 베풀어주세요."
"뭔데?" "나 먼저 구경 좀 하게 해주세요."
"그러게나." 먼저 천국을 갔습니다. 흰옷을 입은 성도들과 천사와 다 모여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데 뒤에서 좀 앉아있으니 따분해서 못 견디겠어요. 이게 좀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옥에 가보니 지옥에는 카지노도 있고 술집도 있고 여자들도 많고 왁자지껄한데 그게 맘에 들어요. 베드로 앞에 가서 그랬답니다. "저는 아무래도 지옥체질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지옥으로 보내주세요" 그랬답니다.
그랬더니 "그래라"하고 지옥으로 보냈습니다. 가보니까 탄광 굴 깊숙이 들어가서 뜨거운 불 속에서 일을 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안내자에게 "이거 좀 틀리지 않습니까? 지난번에 왔던 데가 여기가 아닌데요." 그 때 안내자가 하는 말이 "너 그때에는 관광비자로 왔고 이번에는 영주권으로 왔기 때문에 다른 거야" 하더랍니다.

이 이야기 접하면서 천국체질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우리 신앙인들 가운데에도 "온도계"와 같은 사람이 있고 "온도 조절기"와 같은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온도계는 날씨가 추우면 내려갑니다. 날씨가 더우면 올라갑니다. 이런 사람이 환경에 따라 기분이 오르락내리락합니다. 신앙생활이 오르락내리락합니다. 기쁨이 오르락내리락합니다.
그러나 온도 조절기는 날씨가 추우면 조절기로 올립니다. 조절기에 따라 방안 온도가 오히려 달라집니다. 날씨가 더우면 조절기를 내리면 됩니다. 그렇습니다. 안으로부터 오히려 온도를 조절합니다. 환경에 지배당하는 삶이 아니라 환경을 지배하는 삶입니다. 이것이 크리스챤의 삶이요 능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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