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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생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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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 정말 타지에서 기운빠지네요
  • 화니 (jx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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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3-10-2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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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이 부분은 매우 민감한 사안임에 틀림이 없고, 많은 분들, 특히 여자분들이 고통을 받아왔다는 결론을 다시 한번 가지게 된다.

우리가 사회 생활을 하면서 가장 터부시해야 하는 일들 가운데 하나가 정치, 종교, 성에 관한 토론을 벌이지 않아야 한다는 부분이라고 배웠을 때, 오늘의 이런 모습을 생각했었어야 했던 것 같다.

우선 사사로운 언급으로 인해 가슴 아픈 이들이 있었다면 먼저 사과하는 마음을 가지고, 특히 처음으로 이글의 실마리를 제공해준 미식가님에게도 조금이라도 속상한 상황이 발생했었다면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도 미식가님의 글이 끊이지 않고 계속 우리 곁에 자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어차피 시작된 토론이라면 그냥, 꼬리를 내려서 무마시키기 보다는 조금만 더 이성적으로 판단을 해보고 함께 고민해보자는 의미에서 내가 언급한 것에 대한 반론들에 대한 답변은 계속 써내려 가고자 하니 혹,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라도 너무 원색적인 비난을 하지는 말아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곳에 글을 올리는 이유가 각자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이지 누가 그런 글을 올린 것에 대해서 비난의 글을 올려서 자기 화난 마음을 속풀이하기 보다는 조금은 냉정하게 우리의 현실을 들여다 보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앞으로 힘을 합해서 보다 나은 사회를 건설하는데 동참할 수 있으면 좋은 것이고, 혹, 당장 이뤄지지 않은 현실이라 할지라도 미래에 그런 사회를 건설할 수 있도록 함께 생각해놓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이글을 쓰는 것이다.

우선, 내가 주장하고자 하는 부분은 결코 여자가 직장을 나가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나 스스로도 여성들의 사회 참여가 정상적이라는 입장에서 그렇게 쉽지 못한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며, 왜 그렇게 여성들의 사회 참여가 쉽지 않은지에 관해서 관찰한 결과를 근거로 언급한 것인데, 이처럼 감정에 복받쳐서 어려워 하는 의견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 아직도 이 세상은 그리 편한 것 만은 아니란 생각이 든다.

내가 아는 한 친구가 부인의 취직으로 이곳 싱가폴에 와서 Dependant Visa를 신청했는데, 거부되었다고 한다.  남편이 Q, 혹은 P비자를 갖고 있으면 부인에게 Dependant Visa를 내어주는데, 반대의 경우에는 남편에게 Visa 혜택을 줄 수 없다는 것이다.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현실이다.  그런데도 이곳 싱가폴의 현실이 그것이다.

여자가 일을 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여자가 일을 하면 불편하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곳 싱가폴은 아니지만, 쉬는날도 남자들보다 하루 더 많아야 하고(쉬는 것이 그냥 단순히 집에서 편안히 쉬라는 그런 의미가 아니라 한달에 하루는 직장 생활을 포기하지 않으면 힘들만큼 고통스럽거나 번거롭다는 의미에서 해석을 하고 싶다.), 남자들은 어려서부터 요리하는 것이나 가사 생활에 대해서 그리 깊숙하게 경험해보지 못한 터라, 나이가 들어서 하려고 하면 매우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

혹, 나에 대해 강한 반감을 가진 분들 가운데 자기의 자식들이 남녀 한명씩 있을 경우 부엌 설겆이를 남녀 한번씩 번갈아가면서 시킨다는 의견이 있으신지 묻고 싶다.

사실 지금도 대부분의 한국 가정에서는 남자들이 부엌에 들어가는 것을 터부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개방적인 상당수의 남자들이 부엌일을 맡아서 하고 있긴 하지만...

그저께 내가 친하게 지내는 싱가폴 친구네 집을 방문했었다.  친하게 지내는 한국인 젊은 친구들 몇명을 동반하고서...  한국 아가씨 1명, 남자 3명, 그리고 싱가폴 남자 3명 그리고 방문한 집의 부인과 애들(큰딸, 작은아들), 이렇게 모두 10명이 내 방식으로 조리된 삼계탕과 그집 아주머니가 준비한 비훈을 먹게 되었다.  그리고 설겆이를 할 때, 우리 한국인들이 하겠다고 얘기했을 때, 그집 아주머니가 적극적으로 말렸다.  자기 혼자 해야 한다고....

그집 남편은 증권회사 직원이고, 아주머니는 국민학교 선생님이다.  지난달에 방문 했을 때, 부인은 미국에 연수를 가고 없어서, 그저께를 날짜로 하여 삼계탕을 끓이는 방법을 보여주기로 하였던 것이다.

그때 내가 그 부인에게 물었다.  한국에서는 아직도 여자들이 직장 생활을 하는 것을 싫어하는 분위기가 있는데 여기는 어떠냐고...
자기도 싫다고, 사실 자기가 직장 생활을 하기 때문에 남편이 사회 생활을 제대로 못하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고...  
그러면 직장을 안다니면 되지 않느냐고...
이곳에서는 부부가 직장을 안다니면 이렇게 HDB에 살면서도 자가용 타기가 불가능하다고...  전혀 여유가 없기에 어려움을 무릅쓰고 직장을 다니고 있다고.  특히 국민학교 선생님이란 자리가 여가 시간 활용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도...  
그러면서도 가장 힘든 부분이 아이들의 교육 문제라고 했다.  어릴 때는 메이드를 두었었지만, 지금은 많이 컸고, 아이들이 메이드와 생활할 경우 비교육적인 부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그냥 자기들끼리 내버려두고 있다고...

싱가폴 아가씨들은 좋은 결혼의 전제 조건으로 3C를 꽂는다고, Condo, Car, & Cash- 좋은 집에서 살고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으며, 돈이 많은 남자를 좋아한다고,  그 이유는 자기가 힘들게 직장을 안다녀도 되니까...

그렇지 못할 경우 차라리 혼자 사는 게 훨씬 풍요롭다고, 그래서 혼자 사는 싱글들이 너무 많다고...

특히 싱가폴에서는 밥을 집에서 해먹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아이들의 끼니 걱정이 가장 힘들다고...  어른들은 대부분 밖에 나가서 각자 자기 직장 스케줄에 맞춰서 해결하고, 집에 들어오면서 교대로 아이들의 밥을 사가지고 들어온다는...  그러다 보니 주말이 아니면 식구들끼리 함께 식사하기도 힘들다는...

그런데 이런 현상이 불과 2-30년 사이에 바뀐 사회 구조 때문이라고 한다.

전혀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이 한국과 마찬가지로 이곳 싱가폴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내가 학교 다닐 때(아마 중학교 2학년 때일 것이다), 직업은 신성한 것이라는 직업 소명론에 관해 배운 적이 있다.  
그때는 정말 직업이 신성한 것인 줄 알았고, 직업을 가지는 것 만이 이 사회에 공헌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고, 직업이 없는 것은 이 사회에서 버림받은 것이라고 여겼었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나이가 들고, 돈버는 일이 정말 힘들다는 것을 느끼면서부터, 그리고 수년간을 직장 생활을 하지 못하고 집에서 머물렀던 시간이 있었을 때, 나는 이 세상에 내가 뭘하러 왔을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 때, 내가 내린 결론이 돈이 충분히 있으면 직업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였다.

먹고살 만큼의 여유가 있으면 굳이 직업이 없더라도, 내가 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한 것이기에...

그때부터 내가 생각한 것이 있다.  사람은 일단 능력을 가져야 한다.  특히 돈버는 능력을, 그리고 돈을 후다닥 빨리 벌어놓고는 놀아가면서 천천히 취미생활을 하면서, 적당히 이 사회에 공헌하면서 여생을 보내는 것이 정말 현명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되었고, 지금까지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인류 역사를 통틀어, 그 역사의 중요한 핵심은 물질의 소유에 있었다.  상대적인 논리에 의한 상대적인 부의 축적을 인생의 목표로 삼고 살아온 수천년 역사 속에서 그 어느 누구도 진정한 부의 축적을 이루진 못했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우리는 너무나 태연하게 우리들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돈에다 목숨을 걸고 있는 것이다.

정말 내 생각은 웬만하면 자신의 자식들과 더불어 지내는 것이 행복한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가능하다면 부부가 다, 그렇지 않다면 둘 가운데 한사람이라도 아이들을 돌보면서 살아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삶이라고 생각을 한다.  물론 부모가 항상 같이 있다고 해서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난, 적어도 고등학교 갈 나이가 될때까지는, 학교 갔다가 돌아오면 따스한 엄마의 기다림 속에서 생활하고 싶어 했었고, 내 자식도 그렇게 자라게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지금 이 나이에도 가끔씩 혼자서 집에 들어와 열쇠로 문을 열다보면 웬지 서글프다는 생각이 드는데, 지난 어린 시절을 돌이켜보면 정말, 잠긴 문을 혼자서 열고 들어가는 귀가길은 너무나 속상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것이다.    

난, 그 어린 시절에 엄마의 기다림이 없는 귀갓길이 정말 지옥같았기 때문이다.
도대체 왜, 나홀로 이 빈집으로 들어가야 하는 것일까,,,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면서 말이다.

그러면 여기에서 왜 꼭, 여자만 집을 지켜야 하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해본다.

내 기억에 있어서 만큼은 아버지보다 어머니가 훨씬 더 능력이 커 보였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지어주던 저녁밥도 맛이 못한 것은 분명 아닌데,
그래도 어머니가 밥을 지어야만 집안 분위기가 환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었기에,
어머니가 계실 때, 아버지가 밥을 지으면 그것이야 말로 금상첨화겠지만(왜냐면 어머니와 보다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까), 어머니가 편찮으시거나, 집에 안계실 때, 아버지가 밥을 지으면 정말 목이 메어 밥이 안넘어가는 일도 많았던 것 같다.

내 생각으로는 적어도 어머니의 그 손길이 집안에 없을 경우는 삶에 있어서 가장 슬픈 순간이었다는 생각을 아직도 지울 수 없는 것이다.

나의 그 따사로운 어머니의 모습은 어디로 가고, 지금 이 더운 싱가폴에서 이렇게 자신의 직장 생활에, 자신의 무엇인가에 찾아야겠다는 어머님의 모습을 대하면 왠지 서글픈 생각이 드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최소한 나에게 있어서는 세상 어떤 금전적인, 명예적인 것보다도 어머니의 따스한 손길, 내가 부를 때, 언제든지 그곳에 머물러있었던 집 안주인의 모습이 이 세상 최고의 버팀목이었던 것이다.

조선시대의 어머니와 지금의 어머니는 어떤 부분이 달라졌다는 것인지,
그 옛날의 어머니가 아이를 가질 때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슈퍼베이비가 슈퍼마킷에서 팔리거나 아니면 병원에서 태어나고 있는지는 모를 일이지만,
그래도 아직도 내 생각에는 아이들에게 최소한 십몇년간은 어머니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이상.....

추가하여....
앞의 글에서 Y염색체에 대해서 언급을 하셨는데, 반론의 중요한 포인트가 숨겨져 있는 것 같아서 파악이 잘 되지 않으니, 한번더 자세한 글을 남겨 주시면 제 나름대로 터득한 생각을 정확하게 언급하여 답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혼자 삼키지 못하고 이렇게 쓰는걸 보면 나 또한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여성상은 아닌가보다...라는 생각을 한다.
>이번 기회에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많을꺼라는 위안을 삼으며 한번 써보기로 했다.
>
>혼자 싱가폴로 나오기로 결심을 하고 나서 주위에서는 정반대의 반응이 나타났다. 한쪽은 그래, 결혼하기 전에 너 하고 싶은 것 하고 와라... 다른 한쪽은 너 결혼안하니? 니 나이가 몇인데.... 그런데 나는 어느쪽도 듣기에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왜 그냥 잘됬다. 너한테 좋은 기회인것 같다. 열심히 해라....라고 격려해 주는 사람이 없을까. 특히 남자들 경우에는 나더러 철이 없다는둥...남의 결혼사에까지 시시껄렁하게 한 잔소리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
>왜 남자들이 Career를 중요시 하고 열심히 일을 해서 인정을 받으면 아, 저사람은 정말 능력이 있구나 라고 하고 여자가 그렇게 하면 왜 다들 저 애는 정말 독하군. 결혼해서 사름 사람도 피곤할꺼야...라고 뒤에서 말을 하는 걸까. 왜 여자는 집에서 남자가 벌어다주는 월급을 가지고 가정을 꾸리며 사는 삶이 가장 편한 것이라고 믿는 걸까.
>
>아기를 뒤에 남겨두고 매정하게 출근하는 엄마?
>맞벌이 하시는 부모님 밑에서 별 사고 없이 이렇게 큰 나를 보고 다른 사람들은 부모가 돌봐주지 않아서 여자가 이렇게 기가 드세다고 말할까? 적어도 나는 이랬다. 초등학교때 비오는날 우산갖고 마중오시는 친구 어머니들 사이에서 친구의 우산을 빌려 돌아가면서도 슬프지 않았고 오히려 한학기당 한번 돌아오는 학부모의 날에 엄마가 어렵게 휴가내서 오시면 이 날을 기다렸다는 듯이 온몸을 보석으로 휘감고 화장을 두껍게 한 아줌마들 사이에서 직장여성의 수수한 맵시가 나는 엄마가 자랑스러웠다. 중학교때 과외 선생님 대신에 엄마가 시원시원하게 내 수학문제 풀어주는 것도 자랑스러웠고, 고등학교때 성적이 떨어지면 무조건 나무라시기보다 오히려 위로해주시고 공부할때 옆에서 같이 회사일 하시는 엄마가 뿌듯했다.
>
>남자들 사이에서 밤새도록 일하면 엉뚱한 일이 일어나나? 요즘처럼 말한마디 잘못하면 회사내에서 문책을 엄하게 하는 시대에 그런 일이 가능할까? 사내에 그런 법규가 없다고 하더라도 여성들은 그런 일이 일어나면 힘없이 그냥 당하고 그 다음날 혼자 눈물흘리며 속으로 삼키고 조용히 사표내는 시대인가? Y염색체가 없기 때문에 그럴것이라고 믿는 걸까? 정말 솔직히 그 Y염색체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은 건지 정말 궁금하다.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이 있다니.... 그렇다면 많은 유전자병이 Y염색체의 변형으로 인해 일어난다는 건 들으셨는지?
>
>남자가 돈을 벌어오고 여자가 자식을 돌보는 구조는 하루 아침에 형성된 것이 아니라 인류의 역사 속에서 가장 편리한 방법으로 합리적인 방법으로 숱한 시행착오속에서 정착된 것이다???? 남자가 돈을 벌어오고, 여자가 어머니로써 자식들을 돌보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을 했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지켜온 구습을 무조건 타파하자는 독한 페미니스트는 아니지만 이러한 조선시대에나 나올법한 발상을 보며 난 아직도 16세기에 지구는 돈다며 혼자서 중얼거리는 갈릴레이 갈릴레오가 되어버리는 것은 아닌지 마음 한편이 갑갑해져온다.
>
>너무 극단적인 예이기는 하지만 HP의 회장인 칼리 피오리나의 남편은 칼리 피오리나를 AT&T라는 회사에서 직장 동료로 만났다. 그러나 칼리가 자신보다 더 능력이 있음을 인정하고 자신들의 아이와 입양한 자식까지 자신이 돌보겠다며 회사를 그만두었다. 가끔 칼리가 해외 출장을 가면 같이 와서 와이프가 회의하는 동안 자신을 골프를 즐기며...
>한명이라도 육아를 돌보니 다행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분명 정신 나간 남자라고 혀를 끌끌 차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다. 당신은 자신이 와이프보다 더 성공할 자신이 있냐고. 혹시 자신이 그 앞길을 막고 있지는 않냐고. 당신이 가족부양에 대한 부담감으로 회사일을 하며 불평을 늘어놓는 대신에 당신 부인에게 그 사람이 더 보람을 느끼고 능력을 펼칠수 있는 기회를 줘볼 생각은 없냐고 말이다.
>
>궁금해진다.
>난 정말 이 사회에서 한국남자랑 결혼하긴 틀린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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