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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이야말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믿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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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사람 (hoy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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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12-05
본문
첫째로, "미리 아신"입니다. 둘째로, "미리 정하셨으니"입니다. 셋째로, "부르시고"입니다. 넷째로, "의롭다 하시고"입니다. 다섯째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입니다. 그런데 이 다섯 가지는 독립되지 않았습니다. 하나의 고리로서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미리 아신 그들을 미리 정하셨습니다.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셨습니다.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셨습니다.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습니다. 모두 연결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다섯 가지 단계의 주어가 누구입니까? 사람인 우리가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전혀 없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주도 하에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밀고 나가십니다. 그러므로 다섯 가지 고리는 절대 끊어지는 법이 없습니다. 중단되는 법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미리 정하셨으면 반드시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신다는 것입니다. 부르시기는 하셨는데, 의롭다고 하시지 않는 경우는 결코 없습니다. 일단 의롭다 하셨으면 반드시 영화롭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다섯 가지 단계를 일명 "The Golden Chain(황금의 연쇄고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일 구원이 우리가 하는 행동에 따라서 좌우된다면 얼마나 불안하겠습니까? 인간이 얼마나 연약합니까? 얼마나 변덕스럽습니까? 믿음도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고, 열심도 붙었다 떨어졌다가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 만일 우리의 구원이 우리의 삶에 따라서 결정되어진다면 우리는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불안에 떨 필요가 없습니다. 안심할 수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구원의 모든 과정은 하나님이 친히 계획하시고,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밀고 나가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절대주권 하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이 홀로 주도하시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우리는 얼마든지 안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도 "영화롭게 하셨느니라"고 과거형으로 기술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 편에서 보면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편에서는 이미 그렇게 확정하신 것입니다. 너무나 확실하기 때문에 이렇게 과거형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알파와 오메가되신 하나님은 시작하시면 반드시 끝을 이루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부모가 그 자식을 사랑할 때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이를 키워서 그 아이가 부모의 말을 잘 듣고 또 효도를 하면 호적에 올려주고, 또 아이가 말을 잘 안듣고 효도도 잘 하지 않으면 호적에 올리지 않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부모는 자식이 태어나기도 전에, 어머니의 배속에 있을 때부터 이미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하고 나서 키우는 것입니다. 사랑받는 자녀가 될 수 있도록 양육하는 것입니다. 아버지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창세전에 하나님은 이미 우리를 사랑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택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사랑받는 자녀로 키워 양육해 나가시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5장에서 하나님이 언제 우리를 사랑하셨다고 했습니까? 우리가 연약할 때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경건하지 못할 때도 사랑하셨습니다. 우리가 죄인되었을 때도 사랑하셨습니다. 심지어는 우리가 하나님과 원수되었을 때 하나님은 이미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은 창조적인 사랑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구원에 대해서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구원은 인간의 변덕스러움에 좌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밀고 나가시기 때문입니다. 이미 우리는 영화롭게 되기로 작정된 사람들입니다. 이미 하나님은 우리를 의롭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현재의 고난은 우리를 넘어뜨리지 못합니다. 우리는 다 이겨냅니다.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반드시 영화롭게 될 것입니다.
교회 한 분 집사님과 타지키스탄을 가기 전에 마침 말레이시아에서 한일전 청소년 축구가 있어서 그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비행기 시간 때문에 끝까지 보질 못했는데, 매우 박진감 넘치는 한 순간도 긴장을 풀 수 없는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였습니다.
그때까지 일본은 한골도 허용하지 않고 전승으로 올라왔고, 한국은 턱걸이로 간신히 4강전에 올라왔습니다. 결과가 너무 궁금했는데, 우리를 공항까지 데려다주신 선교사님이 전화를 걸어 한국이 승리했다는 소식을 들려주어 기분 좋게 타지키스탄을 향해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경기를 나중에 재방송을 통해 보게 되었다고 생각해봅시다. 재방송을 보면서 제가 마음을 졸이고 보겠습니까? 손에 땀을 쥐면서 긴장하며 보겠습니까? 아닙니다. 느긋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가 이미 이긴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졸일 필요가 없습니다. 느긋한 마음으로 즐기면서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미래도 이미 결정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영화롭게 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고난은 아무리 극심하다 할지라도 우리를 넘어뜨릴 수가 없습니다. 이미 우리는 영화롭게 되기로 작정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을 바라보면서 현재의 고난을 믿음으로 극복하고, 날마다 느긋한 마음으로 승리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처음에 비극적인 스토리로 시작했다가 나중에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어떤 연극이 있다고 가정하십시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5막까지 있는 연극을 너무 슬퍼서 3막까지만 보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이 이 연극 때문에 아주 우울합니다. 그런데 나중에 끝까지 본 친구가 그 이유를 알고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끝까지 안 봐서 그래. 너는 유쾌한 해피엔딩을 몰라."
하나님의 마지막 선이 빚어낼 결과, 그 하나님의 손길의 마지막 결과를 모를 때 우리는 중간에 고통하고 불만스러워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장차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놀랍고 황홀하고 아름다운 진주와 같은 존재로 주님 앞에 세워지기 위해서 지금은 아프지만, 지금은 고통스럽지만, 오늘의 이 고통을 허용하시고 우리를 빚어 만드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인생의 고통스러움에도 불구하고 삶의 배후에는 여전히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이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항상 선하시며,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최선을 만드시는 하나님, 최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합동하여 선을 이루시는 것을 믿습니다.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반드시 하나님께서 친히 선을 이루실 것을 믿고, 알고, 바로 그것을 간증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 앞에 아픔과 고통이 있다고 할지라도 삶은 여전히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고, 내 인생에는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이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믿으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지금이야말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믿고 확신하며 살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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