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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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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사람 (hoy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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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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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디아나 주 어느 시골 학교에 열다섯살 어느 학생이 있었습니다. 뇌 종양으로 병원에 입원을 해서 방사선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 시간 동안에 머리가 다 빠지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에게 연락이 왔는데 내일이면 뇌종양을 앓던 친구가 학교에 등교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종례시간에 내일이면 친구가 온단다. 그런데 친구의 머리가 다 빠졌기 때문에 너희들이 잘 위로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습니다.
선생님이 나간 다음에 학급반 친구들이 전부 다 둘러앉아서 토의를 했습니다. 어떻게 우리가 친구를 위로할 것인가? 어떻게 친구의 아픔에 우리가 동참할 것인가? 함께 의논하는 가운데 전부다 머리를 깎기로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학교에 등교하는데 너도 나도 그 반 학생들이 다 머리를 깎고 등교를 했습니다. 선생님은 어떻게 그 친구를 위로할 것인가? 생각하다가 미처 생각지도 못하고 단에 서고 보니까 반 아이들이 모두 다 머리를 깎고 앉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친구들이 고마워서 울었습니다. 급우들 모두도 친구가 돌아온 것을 기뻐하며 함께 눈물을 흘리고 기뻐해 주었습니다.
내가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같이 울어주고, 같이 슬퍼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행복한 일 아닙니까? 그런데 나보다 더 고통스러워하시며,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하시며 우리의 연약함을 성령께서 도우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눈물을 흘리는 그 자리,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해 주실 것입니다. 그 눈물이 변하여 그 한숨이 변하여 이제는 기쁨이 되고 승리가 되고 찬송이 될 줄로 믿습니다.
누군가 널 위하여 누군가 기도하네라는 복음송이 있습니다. 그 찬송가 가사처럼 누군가 기도해 주시는 분이 계시기에 우리 인생에 선은 이루어지고 맙니다. 오늘 나의 비틀거림, 나의 방황, 나의 시련에도 불구하고 내 인생 속에 반드시 하나님의 선이라는 작품과 영롱한 진주처럼 빛나는 하나님의 손길이 나타난다고 믿으시고 힘차게 앞을 향해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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