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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려움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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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사람 (hoy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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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3-10-01

본문

현대의 유명한 정신분석학자인 메닝거는 두려움의 원인을 분석하는 가운데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왜 우리가 두려워하는가, 그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너무 자신에 몰두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자신에 깊이 몰두할 때 두려움이 증가됩니다.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내가 죽으면 어떻게 될 것인가? 암진단을 받으면 나는 어떻게 될 것인가? 내가 늙으면 내 자식들은 나를 어떻게 대접할 것인가? 이런 모든 두려움은 자기 자신에 대한 지나친 몰두에서부터 증가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는 자신에 대한 몰두에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까? 그 대답은 사랑입니다. 사랑할 때 우리는 자신에 대한 몰두에서부터 해방되기 시작합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무엇을 뜻합니까? 사랑한다는 것은 시선을 나 중심에서부터 사랑하는 대상으로 옮겨가는 것을 말합니다.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기 시작하는 순간 나는 그를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를 어떻게 기쁘게 할 것인가, 그를 어떻게 섬길 것인가를 묻기 시작합니다. 사실 이것이야말로 아가페적 사랑의 심장입니다.

중국에 선교의 문을 열었던 허드슨 테일러가 어느 날 고국에 돌아와서 젊은 선교사 후보들을 접견하게 되었습니다.  선교지에 더 많은 선교사 후보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교사 지망생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그대들은 무엇 때문에 선교사로 중국에 가려고 하십니까?"
어떤 청년이 대답합니다.  “중국에 있는 수많은 영혼들이 멸망을 행해서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어떤 청년이 대답합니다.  “ 중국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저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가기를 원합니다."
그 대답을 다 듣던 허드슨 테일러는 이롷게 말합니다. "여러분의 대답 모두가 다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 대답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 대답은 당신들이 삶의 역경과 선교의 어려움 속에 크게 부딪치면 흔들리고 말 것입니다."
이 대답을 듣자 그 중에 한 지망생이 허드슨 테일러에게 이렇게 되묻습니다. "그렇다면 선교사님은 무슨 동기로 중국에 가셨습니까?"
이때 그가 이런 답변을 합니다.  “내게 있어서는 한 동기밖에는 없습니다. 그들을 사랑해서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런 이야기를 흔히 합니다.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
왜 어머니가 강하다고 말합니까? 어머니가 되는 순간 여성은 사랑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한 대상을 갖기 시작합니다. 그는 자식입니다. 그리고 자식을 사랑하기 위해서 이제 어머니는 어떤 희생도 감수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이 사랑이 어머니를 강하게 합니다.
이 사랑이 모든 두려움을 극복하게 만듭니다. 내 사랑하는 아들과 딸을 위해서는 무엇이라도 할 수 있다는 비장한 용기가 어디서 나옵니까? 사랑입니다.

사실 참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님께서 나에게 맡기신 그 일을 사랑하고, 맡기신 사람들을 사랑하고, 이 사랑하는 일에 자신을 던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두려움은 차라리 사치한 낭비에 불과한 것입니다. 사랑함으로 내게 맡겨진 과제와 사람 앞에 몰두하며 삶을 살고 있는 한 우리는 두려워할 여가조차 없습니다.

걱정과 두려움이 많은 때를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 사랑으로 이깁시다. 넉넉히 이길 힘을 성령님께서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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