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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 - 인자(미 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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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사람 (hoy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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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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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공교롭게도 연주하기 바로 전날 리스트가 이 지방에 방문한다는 소식이 신문에 보도되었습니다. 이제 탄로가 날 것이 분명합니다. 창피를 당하기 전에 이 동네를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시에 이 여자에게 양심의 가책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리스트를 찾아가서 사실을 고백하고 용서를 빌어야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그녀는 용기를 내어 연주회 전날 밤 리스트가 묵고 있는 호텔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리스트를 만나 사실을 눈물을 흘리며 고백했습니다. "저는 고아로 자라나서 우연한 기회에 피아노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이곳저곳으로 다니면서 피아노 연주회를 가집니다. 선생님을 한 번도 만난 적도 없지만, 그러나 돈을 벌고 싶은 욕심 때문에 감히 선생님의 이름을 팔았습니다. 이제 다시는 그런 짓을 안하겠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그 소리를 듣고 리스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거짓말로 다른 사람의 이름을 이용했으니까 잘못한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누구든지 다 실수가 있기 마련입니다. 저에게도 실수가 있으니까요. 기꺼이 당신을 용서하겠습니다. 그런데 당신이 어떠한 곳을 준비했는지 한번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그녀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자기가 준비한 몇 곡을 거장 리스트 앞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리스트는 잘못된 부분을 몇 군데 지적해서 고쳐주었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은 보충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말합니다. "비록 당신은 나에게 단 한번 배웠지만, 그러나 틀림없이 내게 배운 것이 사실입니다. 당신은 내 제자입니다. 그러니 예정대로 연주회를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내일 밤에는 특별히 스승과 함께 피아노를 연주한다고 광고하십시오." 얼마나 감동적인 이야기입니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인자한 마음입니다. 성경은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고 했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여기고 긍휼의 마음을 품고 따뜻한 말로 위로해주고, 내가 도울 수 있을 때 도와주는 것이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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