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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망은 희망의 다른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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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사람 (hoy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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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1-14
본문
여덟 살에 다리를 절기 시작한 그는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자리에서 누어 버려 22년에 걸쳐 죽어가는 육신과의 싸움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절망을 거부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와 그의 사랑하는 어머니는 자기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도구가 되는 작가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어쩌면 그것은 불가능한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누워있는 채로 독학으로 영어와 한문을 배우고 한 손에는 볼펜을 잡고, 또 한 손으로는 컴퓨터 키보드를 두드리면서 한 권의 베스트셀러를 탄생시킵니다. 30개월여 만에 원고 800장의 고통의 이야기를 탈고합니다. 그런데 SBS휴먼 드라마에도 소개된 그의 이야기의 책제목은 뜻밖에도 [절망은 희망의 다른 이름이다]였습니다.
박진식씨의 인생은 그대로 감동의 휴먼 드라마였습니다. 그러나 더 자세히 그의 인생을 들여다보면 이것은 그가 하나님을 신뢰하였기에 가능할 수 있었던 믿음의 드라마였던 것입니다. 그는 처음부터 신앙인은 아니었지만 이 지독한 고통과 대결하면서 마침내 욥의 믿음을 갖게 되었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절망은 희망의 다른 이름이다]의 저자 박진식 형제가 그 고통의 긴 터널을 거쳐오면서 배울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교훈은 다른 것이 아닌 비전과 감사였습니다.
그는 이 책의 서문에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지금 이 순간 세상 살아가기가 힘들다고 하여 절망하신 분이 있다면 제 이야기를 읽고 부디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저는 꿈꿀 수만 있어도 행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참담한 현실에 처해 있을지라도 살아있는 한 꿈을 버리진 마십시오. 그리고 여러분, 울지 마십시오."
그리고 이 책의 끝머리 부분 마침내 맞이한 내 안의 신앙이란 장에 보면 그가 참된 신앙을 갖고 깨닫게 된 가장 소중한 것은 감사였다고 말합니다. "내가 아픔으로 깨달은 것은 감사였다. 밥을 삼키기 힘겨워졌을 때 단지 음식물을 삼킬 수 있음에 감사가 우러나오고, 숨쉬기가 힘겨워졌을 때 단지 고른 숨을 쉴 수 있음에 감사가 우러나오고, 중장애인이 되었을 때 단지 한 손가락, 한 손이라도 움직일 수 있음에 감사가 우러나오고, 온몸이 중증의 돌 인간이 되었을 때 단지 머리와 몸통만 정상이어도 감사하다는 것을 뼈에 새겼다. 하나 덧붙이자면, 평형기관 마저 손상되었을 때 나는 어느 생명체에게나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고마운 것인지 절절히 깨달았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 줄은 이런 고백으로 마무리고 있습니다. "끝으로 제가 아직도 살아 있다는 사실에 감사드립니다." 믿음이 그에게 꿈을 주었고 감사를 선물한 것입니다.
정말 2005년 비전을 가지고 시작해서 한해 동안 감사로 수놓는 멋진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에게 절망은 희망의 다른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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