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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생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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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 nan님에게
  • 화니 (jx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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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5-09-0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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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nan님, 요즘은 어디서 뭘하시는지...

며칠전, 싱가폴에 온지 첨으로 난공원에 들렀다가...

양란들의 현란한 모습을 보면서,
한국의 동양란들을 생각하면서,

우리 nan님은 어떤 蘭일까 생각을 했었지요...

지금쯤은 한번 꽃 향기를 한번 내어주실 때가 되었음직도 한데...
남해안 이름모를 무인도를 지키고 있으면서,
바람따라 어부들에게 난향을 전해주는 풍란의 그윽한 향기를 다시 한번...

며칠전 바탐으로 향하는 페리를 타고 가면서 센토사,
그리고 남쪽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 섬들을 바라보다가...
내가 살고 있는 콘도 건물, 그리고 창이공항으로 이어지는 녹색지대,
그러면서 첨 싱가폴이란 이름을 썼다는 그 왕자의 항해 모습을 그려봤습니다.(내가 왕자병인가?)

무엇인가 새로운 삶의 모습에 대한 동경...

그날은 바탐에 가서도 그냥 섬을 가로질러, 남쪽으로 남쪽으로 또다른 섬으로 연결된 다리, 또 다른 다리들... 계속 달렸습니다.  바다는 마냥 푸른 빛이 진해서 너무나 평화롭게만 보이고, 마치 우리나라 남서해안의 풍경을 보는 듯한 모습에서 마냥 마음을 놓고... 편안한 맘으로...

첨 밟아본 바탐이란 땅이 그리 낯설지만은 않았고,
바닷가 어느 식당에서 먹어본 해물 요리들도 그냥 편안함을 주는 것이...
싱가폴에서 느끼던 그런 모습과는 조금 다른,
말레이에서 느끼던 그런 모습과는 왠지 조금 다른, 편안함이었지요.

올해는 여행의 해라고 맘을 다지고, 이곳저곳 다니다 보니,
요즘은 밖에서는 편안하게 느껴지는 시간이 많은데,
우리 사이트에는 항상 바쁜 맘으로만 기웃거리다가는 뭔가 어색함들이 잔뜩 쌓여진 듯한 느낌들이 있어서 그냥 방랑자의 역할만 하고 있었지요.

nan님의 아름다운 글이 다시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넘쳐나는 기쁨을 던져주게 되기를 기대하면서...

>창문을 두드리는 빗방울소리에 잠시 일 손을 놓고 창밖을 내다 보았습니다.
>그리곤 혹시 싸고 좋은 물건이 새로 나오지는 않았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벼룩시장을
>둘러보다 역시나~ 하고는 이 방으로 빠져나오니 정말 좋은 글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특히 nan님의 글은 여느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신인들의 잘 이해할 수 없는 난해한 글도 아니요, 그렇다고  세속적이다 못해 이제는 작가라고 하기가 민망할 정도인 김수현의 글처럼 느끼하지도 않으면서 마치 숨을 쉬듯, 가락을 타듯 부드럽게 운필을 하시는
>바람에 단숨에 다 읽어 보았습니다.
>어디에 계시든 종종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화니님의 말씀대로  굵은 대공으로 쑤욱 올라와서는 이제는 현란한 꽃을 피우셨으리라
>생각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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