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남편과 도비곳에 갔었습니다.

싱가푸라 플라자 쪽 에스컬레이터에 올라섰는데 낯익은 글씨가 보이는겁니다.

그것도 에스컬레이터 손잡이에서요.

검은 바탕에 흰색 수정액으로 깔끔하게 적혀있더군요.

조까 - 사실 이렇게 안적혀 있었습니다. 더 정확하게 적혀있었죠.

요즘 한창 한국말 배운다고 난리인 남편이 어랏! 한국말이네? 쯧쯧...

창피했습니다.

다른나라에 와서까지 그것도 finecity라 불리는 싱가폴에 와서까지 이래야 겠습니까?

싱가폴 사람들이 한국 문화에 얼마나 감동을 하며 한국드라마, 한국음식, 한국음악을 우러러 보는데.. 그사람들이 한국말을 못알아 볼까요??

이런식으로 이미지를 떨어뜨려야 겠습니까?

성인들의 행동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만, 아이들을 올바르게 하면될것과 해서는 안될것을 가르치는것은 어른들입니다.

혹시 그단어 쓴분이 이글을 본다면 당장가서 지우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