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2
- 평화로운 이 아침에
페이지 정보
- nan (emjin)
-
- 1,514
- 0
- 0
- 2004-09-11
본문
수영장에서는 아이들 떠드는 소리가 들리고 위층 중국 아줌마 열받는 소리도 들리고
그 옛날 한국 아파트 베란다문으로 들렸던 소리와 이제 거의 동일시 되는 소리들.
시내도 한산하고 백화점과 호텔들은 문케익 페스티벌을 시작했다.
그렇지만 내 입맛엔 명동 중국 대사관앞에 있는 그 중국 과자점 문케잌이 제일 맛있는 것같다. 밥태기과자도 더불어.
어제 사온 한국 포도는 무늬만 한국 포돈지 그 향기로움이나 달달함이 왠지 허전하다.
아님 입맛이 변한건가! 하니듀가 더 단 것은????
한국에 있었음 인사동이나 신촌을 흐느적흐느적 돌아다니고픈 날씨다. 안에서 보기에.
강남은 젊은이가 너무 많아서 발걸음을 빨리해야쥐 안그럼 욕먹어. ㅎㅎㅎㅎㅎ
영화나 한 편보러 갈까나? 점퍼나 가디건에 긴바지 필수. 너무 추워서 그냥갔다간
머리 아파오기 십상인 이 곳 영화관 주인들은 전기세를 별로 안 아끼는 것같다.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번식을 막기 위함인가?
혹시 이 곳을 지나는 한가한 분들을 위해 오늘 아침 신문에서 읽었던 타이 음식점을
한 곳 남기고 사라질까나.
셈바왕 쇼핑센터 4층에 오징어 튀김이 맛있는 타이 음식점이 있다고 하니 식구들을 이끌고 한 번 가보심이.
학교 다닐 때 오징어 튀김 안좋아 한 사람은 없을 것같고 ( 그 신촌 모 여대앞 오리지널 양념 간장 맛있었쥐요?)
실망한 분들도 바쁜 분들도 더운 분들도 힘내셔서
평화롭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