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영국에 좀 있어서 아는데요...
님 말씀처럼 영국인들은 한국인을 무시합니다. 하지만 일본인은 돈이 많아서
이들에겐 매우 친절합니다(물론 뒤로는 호박씨 까죠). 그리고 중국인들에겐
역시 무시하지만 그래도 대국(大國)인 관계로 조심합니다. 땅도 작고 전쟁으로
못살았던 아시아 변방에 불과한 우리나라를 콧대 높은 영국인들이 인정해 준다는
것은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가지 웃긴 것은 영국인들도 종자가 각기
달라 저희들끼리도 무시하고 싸운다는 것이죠. 지배계층이 wales 지역이고 기타
england와 scotland, ireland는 지배를 받은 지역이라 역시 갈시하고 차별합니다.
같은 런던인데도 easter지역은 빈민촌이였다는 이유로 멸시를 받고 있습니다.
발음도 출신 성분에 따라 제 각각이여서 발음만으로도 알게 모르게 차별을 둡니다.
이렇게 일본처럼(어쩌면 더 심하죠) 특유의 섬나라 근성이 국민정서에 반영되어서
영국인이 최고 인줄로 압니다. 너무 배타적이란 뜻이죠. 그래서 유럽에서도 왕따를
당합니다. 유럽에서는 영국인들을 미국의 pet(애완견)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싸구려 취급하던 미국을 오히려 추종하니 아이러니죠. 저도 영국인들과
음식문화에 대해서 얘기를 했습니다. 개고기부터 나오죠. 그러나 저는 솔직히
맛을 봤고 이것은 우리 음식 문화이니 니들이 옳다 그러다를 말할 자격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우리가 먹지 않는 것을 그들이 먹는 경우도 있으니 서로
존중하야 한다고요. 요점은 우리 스스로가 우리 자신에게 확신과 긍지를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무시하는 것은 우리를 모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역사를 설명하고 우리의 기술을 설명하면 그들도 관심을 갖고 이해해
준다는 것입니다. 모른다고 마냥 있으면 안됩니다. 감정보다는 이성을 갖고 우리의
장점을 알려 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 영국인 여자는 아마 wales 출신이 아닐겁니다.
원래 없는 것들이 더더욱 있는 체 하질 않습니까? 남을 무시하는 것은 자신에게
뭔가 complex가 있어서 그것으로 위안을 삼으려는 심리도 있습니다.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세요. 아자 ! 아자 ! 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