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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릭 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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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사람 (hoy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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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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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기억에 새로운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캐나다의 벤 존슨은 100M 달리기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그러나 경기 후 약물심사에서 그는 약물사용이 확인됨으로 실격하고 말았습니다. 잘 출발했지만 스스로의 양심을 저버린 부끄러운 마무리가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훨씬 오래전 1924년에 파리 올림픽에 도전한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영국을 대표한 에릭 리들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는 유명한 명화 불의 전차의 주인공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100M 달리기의 확실한 우승 후보자였습니다. 그러나 결승 경기가 주일이었다는 사실 때문에 신앙 양심을 따라 그는 경기를 기권합니다.
신앙을 이해 못하는 많은 이들에 의해 비난을 받았지만, 그는 굽히지 않아 결국 선수에서 제외되고 대신 헤럴드 아브라함이라는 유대인 출신의 청년이 출전하여 우승하게 됩니다.
그러나 에릭의 포기를 아까워한 영국 올림픽 위원회는 그의 장기 분야가 아닌 다음 금요일에 있은 400m 달리기에 출전시키기로 합니다.
여기서 그는 뜻밖에 47초 6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하고 우승의 영예를 안게 됨으로 결국 자기 동료와 자기가 함께 동반 우승하여 그의 조국에 보답했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비난을 받았으나 마지막에 진정한 승리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신앙의 경주에도 두 가지 유형의 주자들이 있습니다. 처음에 잘 달리다가 마지막에 부끄러운 퇴장을 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처음에는 고전하다가 마지막에 빛나는 승리를 장식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에릭 리들은 주일의 예배를 위해 100M 경주의 월계관을 스스로 포기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기가 출전하기로 되어 있었던 그 주일 올림픽 촌 예배실에 나아가 하나님을 예배하며 그날 자기를 대신하여 출전한 유대인 친구 해럴드를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다시 400m 경주에 우승하자 그는 그 자리에 엎드리어 하나님을 예배하였습니다.
그는 파리 올림픽이 끝난 일주일 후에 에든버러 대학을 졸업하게 됩니다. 축하식장에서 졸업 후의 소감을 묻는 자리에서 그는 다시 영국 국민들을 놀라게 합니다. "저는 중국으로 가서 저의 생애의 남은 부분을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로 바치고자 합니다."
그는 당시 중국이 아편전쟁 및 의화단 사건으로 가장 시끄러울 때 중국으로 건너가 청년 전도에 헌신합니다.
때마침 일본의 공격으로 그는 전쟁 포로가 되어 수용소에 갇히지만 그는 복음사역으로 지옥 같은 수용소를 거대한 예배당으로 변화시킵니다.
그러나 마침내 자신은 영양실조, 과로, 뇌종양으로 종전을 불과 반년 앞둔 1945년 2월 21일 그는 손을 들고 찬양하고 예배하다가 "나의 주님께 완전한 순종을, 순종을…"이라고 외치며 눈을 감았습니다.

같은 수용소에 있다가 후일 대학교수가 된 랭던 칼키는 에릭 리들에 대하여 이런 증언을 남겼습니다. "세상에서 성자를 만나볼 행운을 갖기는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나에게 그런 행운이 슬며시 다가왔다. 그 성자의 이름은 에릭 리들이다."

처음보다 마지막이 아름다운 삶, 우리 모두가 바라는 모습입니다. 과거 이스라엘을 샘세하게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2004년도 우리의 걸음과 삶도 그 능력의 팔로 붙드시고, 동일하게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힘차게 에릭 리들처럼 주님 안에서 승리하는 싱가폴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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