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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난의 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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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사람 (hoy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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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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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파스퇴르(Louis Pasteur)는 프랑스의 세균학자로써 세균연구와 예방접종 등에서 신기원을 이룬 대학자이며, 살균이라는 말을 그의 이름에서 땄을 정도로 세상이 알아주는 사람이다. 그런데 그의 몸의 반쪽을 쓰지 못하는 반신불수의 장애인이었다. 그러나 그는 항상 명랑하게 살았고 "장애가 내 연구 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미국의 역사교과서를 집필한 프랜시스 파크만(France Parkman)은 신경성질병에다 앞이 거의 안보일 만큼 안질이 심하여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데 5분 이상을 계속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그는 "5분 일하고 쉬어야 할 때 더 깊은 생각이 나왔다."고 말했다.
아마 팝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홀리오 이글레이시아스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는 본래 스페인의 축구선수였다. 그런데 경기 중 부상을 입어 1년 반 동안 몸 절반이 마비되어 병원에 있어야만 했다. 물론 병이 나아도 더 이상 축구를 할 수 없게 되었다. 병원에 누워 절망하고 있는 이글레시아스에게 어느 날 간호사가 기타를 갖다 주면서 "짜증만 부리지 말고 기타라도 배워 보세요."라고 권했다. 마지못해 기타를 배우기 시작한 이글레시아스는 점점 재미를 붙였고, 그후 그는 유럽을 흔드는 대팝싱어가 되었다. 그는 "축구 하다 다쳐 절망하고 있었던 1년 6개월은 실은 축복의 터널이었다. "고 말했다.
세상에는 돈이나, 시간이나, 지식이 아무리 많아도 얻을 수 없는 것들이 있다. 겸손이나 진실이나 영생 같은 것들이 그것이다. 리더십이나 인내 같은 것들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고통을 통해서만이 얻을 수 있는 것들이다. 하나님은 귀중하게 쓰고자하는 사람에게 고통을 주어서 이런 덕목들을 갖추게 하신다.
키위나 펭귄처럼 날지 못하는 새들이 가장 많은 곳이 뉴질랜드라고 한다. 따뜻하고 먹을 것이 풍부하여 멀리까지 날아다닐 필요가 없기 때문에 날개를 안쓰다 보니 퇴화되어 못날게 된 것이다. 사람도 안락하게만 살면 있는 능력도 사장되어 아무 값없는 인생이 되고 만다. 사람의 능력은 위기나 고난의 때에 용량이 커진다고 한다. 톨스토이는 "고통받는 사람들로 인하여 세상은 전진해 간다." 고 했고 토스엡프스키는 "눈에 눈물이 없으면 영혼에 무지개를 볼 수 없다."고 했다.
그런데 사람들은 너무나 고통을 겁내고 있다. 겁내고 있는 이유들은 마음만 굳게 하면 실은 별 것이 아니다. 불편할까. 욕을 먹을까, 자존심이 상할까, 알아주지 않을까 하는 것이 고 작 고통을 겁내는 이유들이다.
심몰(Sim Mole)이라는 심리학자는 이런 염려는 대부분이 "자아가 꺾여지지 않아서 생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치 있는 생애는 "자아가 부러질 때부터 시작된다." 고도 말한다.
값있고 아름다운 것들은 다 고통을 수반한다. 사랑은 고통을 수반한다. 열병을 앓고, 잠을 이루지 못하며 목말라한다.
믿음도 고통을 수반한다. 회의와 싸워야되고 핍박을 당하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 소망도 고통을 수반한다. 오랜 기다림이 있고, 비웃음이 있고 마지막까지 한 편에 서야하기 때문이다.
섬김도 고통을 수반한다. 이름이 없어야 되고 낮아져야 되고 힘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새 출발도 고통을 수반한다. 길들여진 길을 떠나야하고, 욕망을 끊어야 하며 모험 속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1㎏의 쇠를 그대로 두면 1달러의 값이 나가지만 불 속에 넣었다가 두들겨서 칼을 만들면 10달러의 값이 나가며, 더 뜨거운 불 속에서 연단을 받아 에이 체인(인공위성에 쓰는 사슬)을 만들면 10,000달러의 값이 나간다.
기억하라. 그대가 고난의 불 속에 들어갔다 나온 횟수가 바로 그대의 값이라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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