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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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도 웃어버린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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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사람 (hoy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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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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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도 웃어버린 기도]  


하나님,
내가 무얼 원하는지 다 아시는데 왜 기도를 해야 하나요?
그래도 하나님이 좋아하신다면 기도할게요.

- 수 -


하나님, 아이에게 엄마와 아빠가 한 사람씩 있다는 건 참 다행스러운 일이에요.
그걸 생각해 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셨나요?

- 미셸 ㅡ
        

하나님, 제 이름은 로버트예요.
남동생이 갖고 싶어요.
엄마는 아빠에게 부탁하래고, 아빠는 하나님한테 부탁하래요.
하나님은 하실 수 있죠? 하나님, 화이팅!

- 로버트 -


하나님, 꽃병을 깬 건 도날드예요.
제가 아니라구요.
분명하게 써놓으셔야 해요.

- 대니 -


하나님, 하늘만큼 크고 지구만큼 힘이 세세요?
너무너무 멋있어요.

- 딘 ㅡ


하나님, 돈이 많으신 분이세요?
아니면 그냥 유명하기만 하신 건가요?

- 스티븐 ㅡ


만일 알라딘처럼 마술램프를 주시면,
하나님이 갖고 싶어하시는 건 다 드릴게요.
돈이랑 체스 세트만 빼구요.

- 라파엘 ㅡ


사랑하는 하나님, 오른쪽 뺨을 맞으면 왼쪽 뺨을 대라는 건 알겠어요.
그런데 하나님은 여동생이 눈을 찌르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 사랑을 담아서 데레사 ㅡ


하나님 부인 이름은 왜 성서에 안 나와요?
성서 쓰실 때 결혼을 아직 안 하셨었나보죠?

- 래리 ㅡ


하나님, 지난번에 쓴 편지 기억하세요?
제가 약속한 것은 다 지켰거든요.
그런데 왜 하나님은 아직도 준다던 조랑말을 안 보내시는거예요?

- 루이스 ㅡ


하나님, 왜 한 번도 텔레비전에 안 나오세요?

- 킴 ㅡ


하나님, 만일 내가 하나님이라면요, 지금 하나님처럼 잘 해내지 못할 거예요.
하나님 화이팅!

- 글렌 -


하나님, 옛날옛날, 사람이랑 동물이랑 식물이랑 별들을 만드셨을 때, 얼만큼 힘드셨어요?
이것 말고도 궁금한 게 너무 많아요.

-셔먼-


하나님, 우리 옆집 사람들은 맨날 소리를 지르며 싸움만 해요.
아주 사이가 좋은 친구끼리만 결혼하게 해주세요.

- 난-


하나님, 레모네이드를 팔고 26센트를 벌었어요.
이번 일요일에 쬐끔 드릴게요

- 크리스 -


하나님, 제 친구 아더가 그러는데요,
하나님이 이 세상에 있는 꽃을 다 만들었대요.
꼭 거짓말 같애요.

- 벤자민 ㅡ


사랑하는 하나님, 감기에 걸리면 뭐가 좋은가요?

- 롯 ㅡ


눈이 너무 많이 와서 학교에 못 갔던 날 있잖아요.
기억하세요? 한 번만 더 그랬으면 좋겠어요.

- 가이 ㅡ


하나님, 그 누구도 하나님보다 좋은 신이 될 수는 없어요.
이렇게 말하는 것은 하나님이 신이라서가 아니에요.

- 찰즈 ㅡ


하나님, 만일 하나님이 공룡을 멸종시키지 않으셨다면
사람은 하나도 살아남지 못했을 거예요.
하나님 정말 잘 하셨어요.

- 죠나단 ㅡ


하나님, 왜 밤만 되면 해를 숨기시나요?
가장 필요할 때인데 말이에요.
저는 일곱 살이에요.

- 바바라 -


하나님, 하나님은 천사들에게 일을 전부 시키시나요?
우리 엄마는 우리들이 엄마의 천사래요.
그래서 우리들한테 심부름을 다 시키나봐요.

- 사랑을 담아서 마리아 -


하나님, 하나님이 어디든지 계시다니 마음이 놓여요.
말하고 싶은 건 그뿐이에요.

- 마가렛 ㅡ


하나님, 지난 주 뉴욕에 갔을 때, 성 패트릭 성당을 보았어요.
하나님은 아주 으리으리한 집에서 사시던데요.

- 프랭크로부터 ㅡ


하나님, 착한 사람은 빨리 죽는다면서요?
엄마가 말하는 걸 들었어요.
저는요, 항상 착하지는 않아요.

- 바바라 -


하나님, 휴가 때에 계속 비가 와서 우리 아빤 무척 기분이 나쁘셨어요!
하나님한테 우리 아빠가 안 좋은 말을 하긴 했지만요,
제가 대신 잘못을 빌테니 용서해 주세요.

- 하나님의 친구, 그렇지만 이름은 비밀이에요.-


하나님이 무슨 일을 하시는지 주일학교에서 배웠어요.
그런데 쉬는 날엔 누가 그 일들을 하나요?

- 제인 ㅡ


하나님, 기도하지 않을 때도 가끔씩 하나님을 생각해요.

- 엘리어트 ㅡ


하나님, 요나와 고래의 이야기를 들었어요.
고래가 요나를 한 입에 삼켜버렸대요.
이렇게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처음이에요.
그런데 우리 아빠는 이 이야기가 뻥이래요.
정말 못말리는 아빠예요.

- 시드니 ㅡ


책에서 보니까요,
토마스 에디슨이 전깃불을 만들었대요.
하나님이 만들었다고 알고 있었는데요.

- 도나 ㅡ


하나님, 나는 조지 워싱턴처럼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으려고 결심했는데, 가끔씩 까먹어요.

- 랄프ㅡ


하나님, 남동생이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정말 갖고 싶다고 기도한 건 강아지예요.

- 죠이스 -


사랑하는 하나님, 왜 새로운 동물을 만들지 않으세요?
지금 있는 동물들은 너무 오래된 것 뿐이에요.

- 죠니 -


하나님, 저번 주에는 비가 삼일 동안이나 계속 내렸어요.
노아의 방주처럼 될까 봐 걱정했었어요.
하나님은 노아의 방주 안에 뭐든지 두 마리씩만 넣으라고 하셨지요?
우리 집에는 고양이가 세 마리 있거든요.

- 도나로부터 -


하나님, 사람을 죽게 하고 또 사람을 만드는 대신,
지금 있는 사람을 그대로 놔두는 건 어떻겠어요?

- 제인 -


하나님, 성당은 정말 근사한데, 음악이 좀 별로인 것 같아요.
이런 말 했다고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
그리고 부탁이 있는데요,
새로운 노래도 몇 곡 지어주세요.

- 친구 배리 -


하나님, 코우 고모가 냉장고를 새로 샀어요.
우리들은 냉장고 상자를 비밀 아지트로 삼을 거예요.
그러니까 혹시 저를 찾을 때는 거기에 있다는 걸 기억하세요.

- 마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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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사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 (마태복음 18장 3~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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