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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에 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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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 (kk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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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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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것이 어디나 마찬가지 겠지만 이제 나이를 먹으니 옛것이 하나둘 더 그리워진다.
젊었을때는 김치없이도 잘도 살았는데 이젠 김치없이 하루도 못살겠다.
갈수록 한국토종으로 변해가는 나를 느끼며 외롭고 슬프다.
한국사람도 많이 들어왔고 수퍼도 많이 생기고 한국드라마도 많이 볼수있고 한국영화도 극장에서 볼수있고... 참 많이도 변했는데 시간만 나면 한국갈려고 안달이고 내고향 광주 무등산이 그리고 증심사가 정말 그립다.
오리탕도 먹고싶고 송정리 떡갈비도 생각난다.
살만큼 산 이곳이 이제 고향이 될법도 한데 자꾸만 고향이 그리워 지는 건 왜일까..
다 살았나 싶기고 하다...
가끔 여기 들어와 열심히 사는 사람들 사는 보며 힘을 얻기도 한다.
도움도 받는다.
알지도 못하고 누군지도 모르지만 참 고맙다.
컴에 문제 있을때 도움주는 컴 도사, 컴기사님, 마음에 기쁨을 주는 좋은 글을 남겨주는 화니님 등...
글로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내가 음식이라도 잘하면 식사라도 초대하고 싶은 아름다운 사람들이 여기에 참 많다.
알지는 못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여기 싱에 같이 산다는 것에 힘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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