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이곳에 글을 남길 생각을 못했는데 시간도 여유가 있고 생각도 많아져서 문득

글이 쓰고 싶어졌습니다.

사실 이번 방문이 저에게는 4번째입니다. 길게 한번, 짧게 2번 ...  그리고 이번 ...

떠날 떄는 두번 다시 오지 않으리라 생각했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호커센터에서 얼음을

채운 잔에 따른 맥주를  프라이 라이스를 안주삼아 홀짝이고 있더랍니다.

하고 싶은 일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많은 30대 초반의 나이에 이곳에 다시 왔는데 아직까지

는 자리도 안잡히고 정리도 안되어서 어수선하기만 합니다. 어서 저 자신을 안정시키야만

다른 일들도 잘 해나갈 수 있을텐데 ~   어렵네요.

게시판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곳도 참 많이 변했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다만 글을 쓰고 읽

음에 있어서 역지사지의 정신이 조금만 더 발휘되었으면 하는 자그만 바램도 가져보구요.

항상 아쉬운 것은 아무리 자신의 밥줄이라고 하지만 남의 눈에 눈물나게 하면서까지 돈을

벌어야 할까 라는 점입니다. 해도 해도 너무하다라는 생각을 할때도 여러번 있지만 제가

현실적으로 어떻게 할 수 없기에 ~ ~     T.T



어서 자리 정리하고 사물놀이 동호회 만드는 일에 매달리고 싶습니다. 2004년부터 그렇게

해보고 싶었는데 이제는 좀 분위기가 좋아져서 잘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장소문제만 해결

된다면 ...   이게 제일 어렵네요.  어떤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심심하게 살아가시는 분들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시간내셔서 노트북이나 외장하드, 아

님 시디를 들고 저희집 방문해주시면 제가 한국 드라마, 쇼프로 등은 얼마든지 넣어드리

죠. 고화질로 200G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철저히 집사람 의견을 수용하여 다운받은 것

들이라 재미있는 드라마나 쇼프로그램은 다 있을 것 같네요. 같이 차나 한잔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다 보면 기다리는 시간 정도는 금방 흘러갈 것 같은데 ~  어떠신지요?


실없이 글 한번 써봤네요.  다음에는 좀 더 활기찬 내용으로 한번 써보렵니다. 이글 보시

는 모든 분들 힘내시구요,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빌겠습니다.



                                                                                -  김익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