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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생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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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 걍 신고하라고 하고 당당해지는게 더 좋겠네요.
  • 싱직장인 (jpil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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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6-03-1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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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동료분한테 얘기를 들으셨으니 짜증이 날 법도 하겠네요. 하지만....

글쎄요. 동양권 지역, 어느곳에 다녀봐도 가짜 명품이 없는곳은 없습니다.
특히 그중에 중국계 지역에서 화교들이 파는 물량이 제일 많습니다.
물론 그나마 진짜같은 가짜와 아예 가짜같은 가짜의 차이가 있다면 있을까요.
오히려 한국은 가끔 가짜 제조 공장이나 판매책들 잡아들이기라도 하죠.  

그 한국사람이 싱가폴사람에게 가짜를 진짜인척하고 팔려고 했는지, 아니면 그냥 물건 보여주면서 자랑을 했는지, 아니면 가짜인데 비슷하니까 싸게 사가라고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 생각엔 그 사람으로 인해 우리가 부끄러울 이유가 전혀 없다고 봅니다.

여기 싱가폴사람들 중에도 잘못하고, 법어기고, 남들 욕하고 다니는 사람들 많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런 얘길해도 부끄러워하지 않죠. 왜냐하면 그들 나라니까요. 그리고 그런 말에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우린 어쩌면 너무 남의 나라, 남의 시선, 남의 의견에 좌지우지되면서 살고 있지 않나 하는 반성을 해 봅니다.
부탁컨대, 그런 사람이 있었다면 차라리 싱가폴사람에게 당당하게 신고하라고 하고, 한국사람들 중에도 간혹 나쁜 사람이 있으나 아주 극소수 일뿐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으면 합니다.
한국사람을 욕할 이유도 없지만 감싸줄 이유도 없고 그로 인해서 절대다수의 착한 한국사람들이 몽땅 다 싸잡아서 부끄러울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곳 싱가폴에 사는 99.999% 가 성실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이곳에서 외국인과 어깨를 겨루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끄러운건 다른 그 누구때문도 아니고, 그들과의 경쟁에서 내가 뒤쳐졌다고 느낀때라고 생각합니다.


>며칠전 싱가폴인 직장 동료가 우연히 어떤 한국 사람들을 만났는데
>가짜 명품을 팔고 있었다네요...
>경찰에 신고를 할려다가 그냥 말았다는데
>참 부끄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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