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맛이 좋으셔서 싱가폴 오기전부터 미식가님 글을
재밌게 읽고 있었습니다.  귀한글에 이런 리플을 달기가 죄송스럽습니다만..
저도 비슷한 경우를 얼마전에 겪은터라 왠지 남의 얘기 같지 않아서요.
상대가 말도 안되는 억지부리고 상식밖의 말과 행동을 하는게 참 어이없고
내가 왜 이꼴을 당하나 한심하기도 하지만..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면
그 원인이 오해에서 비롯되었다 하더라도 그 상대방은 지금 얼마나 참혹한
지옥을 오가고 있는것일까 하고... 한편 연민의 정도 듭니다.
그분을 그냥 방치 하지 마시고, 상사분께 알려서 그 부인의 피폐해진
마음이 적절히 치료 받을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전 지난 몇년간 만나기는 커녕 이메일이나 전화연락조차 없었던 선배의
홈페이지을 우연히 방문해서 몇개의 게시물을 올리고 서로 리플을 주고 받은
일때문에 부인에게 날벼락을 맞았었는데... 지금은 그 선배와 연락안하고
있습니다.  그 가정이 건강해지면 그때 다시 인연을 이어갈수 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