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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매너
- 화니 (jx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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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11-0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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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간들이면서도 이제 님께서 조금씩의 마음 여유를 찾아가는 듯한 느낌이 드는군요....
이곳에서 흔히들 말하는 worker들은 대부분 이곳에서 거주하는 경우이기 보다는 해외에서 인력 수급된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그러니까 그들의 모국에서 영어를 배우지 않은 경우에는 대부분 영어를 못하는 게 당연한 것입니다.
한달에 1000불 미만의 저임금으로 이곳까지 와서, 일을 하는 일꾼들에게 영어까지 바라는 것은 조금 어려운 주문일른지도 모를일이죠... 더구나, 싱가폴보다 훨씬 교육이나, 사회 분위기가 떨어지는 밀림 속, 혹은 깊은 산 속에서 데려온 이들에게 도심의 현대적인 삶에 바로 적응하라는 것도 조금 무리일 듯 싶습니다. 더구나 거기다 영어까지 얘기하라고 하면, 그 사람들은 울어버릴 지도 모를거예요... 영어가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닌 것 아시잖아요...
아뭏든, 조금씩 적응되어 가는 님의 모습을 보면서, 싱가폴에 살고 있는 우리 교포들의 힘들었던 정착 과정이 느껴지네요.
힘내시고, 분발하시길...
>내가 이 집에 이사들어와서 이곳,저곳 손볼때가 많아서 일하는 사람들이 그동안 많이 들락거렸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화장실을 묻지도않고쓰는것은 물론이고 또 써도 왜그렇게 지저분하게 쓰는지 모르겠다. 세면대 주위며 바닥에 물이 마구튀어있고 수건도 바닥에 떨어뜨려놓은체이고....하여튼 매너는 제로이다. 일하러 오면서 준비물도 안갖춰서다녀서 내가 자기네들 치닥거리를 해야한다. 하물며 일하는 것도 마음에 안든다.똑같은것을 몇번이나 와서 고치는지,아악~하고 소리지르고싶을때가많다.
>
> 그리고 궁금한것은 이곳사람들 다들 영어할수있지 않나요?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못하더라고요.일을 시킬때 언어가 안통해서 답답할때가 많아요.꼭 필요하면 그사람들 보스에게 전화해서 물어야돼요.어찌된 일인지 저는 이해가 안가요.이곳 사람들한테도 의무교육과정이 있는것인지.....그렇다면 다들 영어를 할텐데.......학교에서 영어로 배우니까.어쨌든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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