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느껴지네요..
12월이면 싱가폴 마라톤에서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달리게 될 님의 모습이....
가능하시면 태극 문양이 들어가 있는 복장으로 오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사십대의 건강한 한국인, 정말 장한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계절 뚜렷한 금수강산 우리 나라에 살면서,
자연의 고마움을 조금씩밖에 느끼지 못하고 살아왔었던 것 같은데...
이제 외국에서 생활을 하다보면,
새삼 우리 조국 강산의 아름다움에 대한 그리움이 한웅큼씩 가슴속으로 쏟아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지요.
요즘은, 한국 가기가 겁이 많이 나지요...
혹여나,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그 짙푸른 하늘 빛과, 검푸른, 녹색 섞인, 황토색 포함된 바다의 파도를 보면서 가슴아파할 내 모습을 생각하면서...

호미곶...
영일만...

일제의 점령하에서,
장기곶이란 이름으로 둔갑되어 원래의 이름을 빼앗긴 뒤로...
숱한 세월을 보낸 뒤에야,,, 호미(호랑이의 꼬리)곶이란 이름을 다시 찾게된 이곳에서, 우리 아픈 역사를 다시한번 느껴보시면서, 앞으로는 그런 날이 결코 오지 않아야 한다는 맹세가 있어야 할 것이지요.

님께서 달리게 될 그 길이 쭈욱 금강산까지 백두산까지 이어지는 통일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뭏든 체력 관리 잘 하시어서 무사히 완주하시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님의 완주는 우리 모두의 승리이며, 자랑이 될 것입니다.

저, 12일밤에 한국들어갔다가, 17일날 돌아온답니다.
혹, 시간이 되면 한번 연락을 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삼개월 만의 귀국, 저를 벼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연락 못드리더라도 섭섭해하시지 않으시길...

>어제 11월 7일 중앙일보 풀코스를 달렸습니다.
>10월 24일은 춘천에서 조선일보 마라톤 풀코스를 달렸고 어제는 중앙일보 풀코스를 달렸죠.
>2주만에 풀코스를 또 달렸습니다.
>내가 2주만에 달릴 이유는 건강한 체력도 있지만 단풍에 대한 그리움입니다.
>4계절
>이건 정말 그리운 이야기죠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존하는 이유이죠
>
>대한민국 정말 좋은 나라인것 같아요
>다음달엔 포항 호미곶으로 풀코스 뛰러 갑니다.
>고국이 그리우면 오세요
>대한민국 정말 매력이 있는 나라입니다.
>골때리지만 그래도 저는 한국에서 살래요
>사랑하는 나의 조국 여러분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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