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생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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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년 새해를 맞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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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니 (jxkk)
    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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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1
    4. 201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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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는 또 얼마나 많은 사건 사고들이 우리들을 당황하게 만들 것인가?

다행히 북한과의 관계는 어느 정도 틀이 잡혀 가는 듯하고,
너무나 급박하게 변해가는 세상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 한국의 갈 길은 무엇일까?
무엇인가 큰 기회가 왔다는 생각을 많이 해보면서도,
언제 그 기회가 사라져 버릴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떨쳐버릴 수 없는 현실이다.

전세계가 무한 경쟁 속에서 서로의 주도권을 잡고자 애를 쓰고 있는 가운데, 우리 나라의 몇몇 기업들과, 몇몇 개인들이 세계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 생각외로 많다는 것은 참으로 기쁜일이다.

참으로 장한 민족, 장한 나라 사람들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다.

마라톤을 할 때에는 한사람의 훌륭한 선수 만으로 1위를 쟁취하기 힘들다고 한다.
1위 주자와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페이스를 유지시켜주고, 마지막 어느 싯점까지 함께 뛰어 줄 수 있는 파트너들의 역할도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한다.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분야들의 뒤에는 그 1위를 위해 함께 뛰어주는 많은 공동주자들이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고 살아야 할 것이고, 우리 국민 모두가 다 그런 공동주자의 한사람임을 자랑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

내가 대한민국에서 태어났었고, 현재도 대한민국의 시민권을 갖고 있고, 앞으로도 그곳으로 돌아가서 살아야 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것으로도 뿌듯한 그런 날이 왔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참 힘들었었던 시절엔, 우리나라를 떠나서 사는 것이 어쩌면 선택받은 사람들만의 특권이었었는지도 모르던 그런 시절이 있었지만,
이제는 우리나라를 떠나서 사는 것이 너무나 큰 애국이고, 국가와 민족을 위한 철저한 자기 희생이고, 헌신이라는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된다.

싱가폴에서 힘들게 돈벌고, 공부하고 계시는 여러분들 모두에게 행복한 한해, 보람찬 한해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해본다.

"꿈은 이뤄진다"라는 말을 믿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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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맛깔님의 댓글

맛깔 (karchizorim)

외국에서 우리 각 개인은 어쩌면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주자일런지도 모릅니다. 그 사람 하나를 보고 그 나라에 관심과 호감을 느끼는 예도 있으니까요. 공감이 가는 글을 읽으며 대한민국 국민임을 다시 한번 절감하고 부끄럽지 않게 살야야겠다는 교훈이 번쩍 듭니다 ^^ 화니님의 기운찬 글을 통해 이 아침 즐겁게 시작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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