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58
- 얼마전 벼룩시장에서 책상을 샀는데...
페이지 정보
- 자유인 (cherry999)
-
- 2,967
- 0
- 6
- 2010-03-02
본문
사진상으로 보기에는 좋아보였는데
문제는 제가 사는 지역과 너무 멀어서 배송비가 만만치 않을터,,,
해서 물건을 보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서 보니 흠집도 거의 없는 새 것이더군요.
책상도 너무 맘에 들었는데
파시는 분(해피 바이러스님)이 제가 너무 먼 걸음 했다고 오히려 미안해 하면서
가격을 50불에서 무려 20불로 깎아주시더라구요.
그런거 있잖아요?
30불,,,그냥 쓰자면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벼룩시장에서 살 때는 엄청 횡재한 느낌.....
그래서 오늘 오전 책상을 배송받았습니다.
그러고는 오후에 해피바이러스님께 전화가 왔네요.
책상 잘 받으셨냐고....
내가 먼저 책상 잘 받았다고 그리고 잘 쓰겠노라고
전화했었어야 했는데
순간 너무 고맙고 부끄럽기까지 했습니다.
나이도 제가 한참 위인 것 같은데
나이값도 못해서요.
여하튼
해피 바이러스님!!!
책상을 쓰면서 님의 따뜻한 마음씨도 기억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댓글목록
peace님의 댓글
peace (snikirz)훈훈하당...
seob님의 댓글
seob (tjqdkglasofk)보기 좋은 글이네요~
Never Die님의 댓글
Never Die (victorpark0827)^^
불사조님의 댓글
불사조 (wisethink)한국촌 본 이래 가장 아름다운 글....괜히 저까지도 감사합니다^^
싱싱한님의 댓글
싱싱한 (p6309)훈훈한글이에요~
레지나님의 댓글
레지나 (lezina03)우와~ 정말 좋으신 분이네요... 전 애기 데리고 힘들게 비도 올때 갔는데... 분명 전화하고 갔는데 물건이미 다른사람이 와서 팔았다고 하더라고요...어찌나 허무하던지..그럼 전화를 주셔야지..전화도 안주시고 분명 출발하기전 간다고 전화도 했는데...그래서 한국촌은 다 이렇군 했는데 그건 또 아닌거 같아 넘 좋네요~ 같은 한국인인데 이렇게 해줘야 좋고 그 다음 계속 이어지는거 아닐까요? 정말 괜히 기분 좋아지는 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