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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살림 이야기(7) 요통은 허리의 병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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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름처럼 (char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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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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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이란 자연치유력에 문제가 생겼을 때 오는 것이라고 본다면 병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원래 가지고 있던 자연치유력을 회복시켜 주는 것입니다. 자연치유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몸이 균형을 잃어서 이고 척추가 바로서고 오장육부가 제자리에 있고 공명이 트이면 자연치유력은 극대화 됩니다. 몸이 아프면 운이 없다거나 애꿎은 조상 탓 할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본인의 잘못이고 내 몸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절대로 돈으로 건강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의사가, 약이 건강을 보장하지 못합니다. 물론 약간의 도움은 되겠지만 일시적일 뿐 결국은 내 몸은 내가 관리 하여야 합니다. 내 몸은 내가 관심을 보이는 만큼 반응 합니다. 하루 20분 정도만 자신 자신의 몸에 투자하여 주실 것을 당부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바른 자세에 대하여 했던 얘기 하고 또 하고 지루하셨겠지만 그만큼 중요하니 잔소리를 계속 늘어 놓았습니다. 사실 평소에 바른 자세를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일시적으로 허리를 세우고, 가슴을 펴고 고개를 들고 기품 있고 당당한 자세를 취할 수는 있겠지만 2~3분, 길어야 5분이 지나지 않아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다시 구부정한 자세로 돌아오고 맙니다. 앞에 말씀 드린 우리 몸의 기본 틀인 골격이 이미 굽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근육의 힘으로 잠시 바른 자세를 유지하지만 곧바로 편안한 자세로 돌아와 버립니다.

우리 몸의 기본 틀이 무너져 있는 상태에서는 바른 자세 자체가 고역입니다. 그러나 뼈대가 제자리로 돌아오면 힘들이지 않고 편안하고 당당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척추 디스크얘기를 하겠습니다. 허리가 아픈 사람은 대부분 디스크 증상을 겪습니다. 밖으로 삐져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서 통증이 온다고 이해를 하고 있고 심하면 삐져 나온 디스크를 잘라내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디스크가 삐져나온 원인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지도 않고 허리가 아픈 모든 죄를 디스크에다 뒤집어 씌워 단죄하려고 듭니다. 디스크는 죄가 없습니다. 디스크도 피해잔데 애꿎게 죄인으로 몰려서 단죄를 받으니 억울하기 짝이 없지요.

척추(목등뼈, 가슴등뼈, 허리등뼈)는 하나로 연결되어 벽돌처럼 차곡차곡 쌓여 있고 자체적으로 충격을 흡수하기 위하여 자연스럽게 S자 모양으로 만곡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디스크가 삐져나오는 것은 디스크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요추가 벽돌처럼 똑바로 정렬돼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요추의 균형이 무너진 것은 골반이 무너져서 이고 골반의 균형이 무너진 것은 고관절이 틀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고관절이 앞 또는 뒤로 틀어지면 다리의 길이가 달라지고 이로 인하여 골반이 틀어지고 골반이 지면을 향하여 수평을 이루지 못하면 요추가 틀어지고 디스크가 돌출하게 되는 것입니다. 요통은 디스크 때문이 아니라 골반의 균형이 무너져서 엉치 근육이 굳고 굳어진 근육이 신경을 자극해서 통증을 느끼는 것입니다. 요통을 느끼는 부위는 허리가 아니라 엉치부분 입니다. 대부분의 요통환자들에게 아픈 부위에 손을 갖다 대 보라고 하면 허리가 아니라 엉치(엉덩이의 윗부분)에 손을 갖다 댑니다. 요통은 허리의 병이 아니라 고관절이 틀어지고 엉치의 균형이 무너져 엉치부분에 통증을 느끼는 것일 뿐이며, 고관절과 엉치가 제자리를 잡으면 요추도 머지않아 제자리를 잡게 되고 돌출한 디스크는 제자리로 돌어갑니다. 척추 디스크를 비롯한 모든 허리의 병은 고관절이 제자리로 돌아가고 골반과 엉치가 제 위치를 찾아가면 자연스럽게 낫습니다. 문제의 핵심 고관절교정법이 우선이지만 이는 어느 정도 수련이 필요하며 우선 허리의 통증을 다스리고 틀어진 요추의 만곡을 다시 만드는 운동법을 소개 합니다.

<방석숙제>
방석숙제는 허리를 원래의 모양대로 만곡을 만들어 주는 운동 입니다. 공명이 틀어지면서 밑으로 처진 장기를 제자리로 올려주는 효과도 있고 온 몸의 긴장을 풀어주어 숙면을 취하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1) 방석을 접어 접힌 면이 엉치 바로 위에 오게 하고 편안하게 눕습니다.
  2) 다리는 펴고 팔은 위로 올려 편안하게 ‘ㄴ’자를 만듭니다. 이 상태로 10분 정도 있으면 됩니다.
  3) 일어나실 때는 몸을 한쪽으로 굴려 엎드린 후 고양이 기지개 하는 자세로 일어나면 됩니다.
이 운동은 매일 아침 일어났을 때와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시면 좋습니다. 물론 평소에 올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 운동을 매일 꾸준히 하시면 엉치가 제자리를 잡고 굳어있던 엉치 근육이 부드러워져서 웬만한 요통은 1~2주 안에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15분 이상 하시면 오히려 근육이 굳어 고생하는 수도 있습니다.

<걷기숙제>
굽어있는 허리와 등을 세워주고 가슴을 펴주어 척추를 S자로 만곡을 만들어 주는 운동입니다. 가슴을 펴 주어 심장과 폐의 기능을 좋게 하고 오장육부로 가는 신경이 트이게 하여 정신을 맑게 합니다. 고관절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살을 빼는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1) 어깨를 위로 으쓱하여 뒤로 돌린 다음 양손을 몸 뒤에서 깍지를 끼고 아래로 죽 내립니다. 이때 손바닥은 위를 보도록 합니다.
  2) 가슴을 한껏 펴고 허리가 세워지는 자세가 만들어지면 온 몸에 힘을 빼고 가볍게 제자리 걸음을 하거나 가벼운 산책을 하시면 됩니다.
  3) 고개는 15도정도 살짝 들어 먼 곳을 향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고개를 숙이면 등이 굽게 되므로 반드시 고개를 들어야 합니다.

손목이 아프고 자세가 불편하면 가볍게 자세를 풀고 손목과 어깨근육을 풀고 다시 하시면 됩니다. 여러번에 나누어서 하더라도 반드시 20분을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힘을 주고 이 운동을 하면 오히려 어깨 근육이 경직되므로 힘을 빼고 부드럽게 하셔야 됩니다.

올바른 자세는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노동의 형태가 바뀌어 하루 중 허리를 앞으로 숙이고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 입니다. 하루에 20~30분 정도 허리와 가슴을 뒤로 젖혀주는 운동을 하는 것 만으로 자신의 몸이 가진 많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매일 꾸준하게 방석숙제와 걷기숙제를 하는것 만으로 허리의 통증은 힘들지 않게 잡을 수 있습니다. 덤으로 허리가 서고 척주가 바로서게 됩니다. 이 운동을 숙제라고 이름붙인것은 매일 꾸준히 하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반드시 해야겠다는 의무감에서가 아니라 밥을 먹듯이 매일 잠을 자야 하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습관처럼 다만 빠지지 않고 꾸준히 하기시 바랍니다.

http://www.momsalim.kr/bbs/bbs/board.php?bo_table=movie

댓글목록

화니님의 댓글

화니 (jxkk)

나 자신의 삶에 있어서 몸살림운동을 접할 수 있게 해주신 님과의 만남은 어찌보면 나에게 새로운 삶이 부여된 것과도 같은 기쁨이었습니다.  너무나도 과학적인 이론에 실제적인 효과, 마치 눈앞에서 마술을 보는 듯한 그런 상황이 펼쳐짐을 내 몸으로 느끼고, 내 마음으로 감명 받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고마움은 평생 지워지지 않는 나의 싱가폴 생활기 중에 하나가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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