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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겨 여왕 김연아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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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강(서생) (h12k13)
    1. 1,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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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
    4. 201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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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딸 김연아(20)는 26일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뿐만이 아니다. 자신의 세계 신기록을 스스로 갈아치우더니 끝내 여자 싱글 사상 최초로 그랜드 슬램에도 성공했다.
너무 장하고 자랑스럽다. 이 날을 가슴조이며 기다리고 지켜보던 국민들에게 감격의 눈물을 선사했다. 본인과 가족들보다도 더 기뻐 함성을 질렸던 대한민국 국민들이다. 백 번 천 번을 칭찬하고 보고 또 봐도 또 보고 싶고 눈물겹도록 고맙고 아름답다.

김연아의 피겨 여왕 등극은 전 세계가 놀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은 스포츠 사상 일대의 사건이었다. 미국의 NBC방송의 해설자는 "오! 신이시여. 연기가 눈부시게 아름답다. 내가 여태껏 본 연기 중에 최고다"라며 극찬했다. 심지어 여왕폐하 만세라고 외치면서 피겨여왕 김연아를 칭송하였다는 외신이다.
충분히 그럴 만도 하다. 전 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얻은 세계 신기록 78.50점에 이어 프리스케이팅 역시 세계 신기록인 150,06점으로 총점 228.56점을 받아내 올림픽과 세계 신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웠다.  
이 날 이룬 그랜드 슬램은 2009년 미국 LA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와 밴쿠버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 3개의 그랑프리 및 그랑프리 파이널대회까지 모두 우승한데 이어 오늘의 올림픽 금메달을 움켜짐으로서 달성했다.

더욱 통쾌하고 값진 것은 라이벌 일본의 아사다 마오를 1.2차 모두 큰 점수 차로 따돌리고 진정한 피겨 퀸에 올랐다는데 있다. 그 동안 일본의 엄청난 견제에 시달리며 심적 부담을 안았지만 김연아는 극복했고 승리했다. 아니 오늘의 쾌거는 분명 일본을 이긴 대한민국의 승리였다.
무엇보다 김연아의 승전보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가일층 드높였다는 사실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경제 강국으로서의 국가 위상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 위대한 업적인 것이다. 한 나라를 가장 효과적으로 세계에 널리 알리는 방법은 스포츠보다 더 확실한 수단은 없다. 88올림픽 개최국에 뒤이어 2002 월드컵 개최와 4강 신화의 달성 그리고 이 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얻은 값진 메달 행진은 대한민국의 자랑을 넘어 아시아의 자랑으로 우뚝 서고 있다.
정말 너무도 소중하고 대견스런 우리의 아들딸들이다.  
특히 이 번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상화 선수도 박수갈채를 받아 마땅하다. 이는 곧 한국의 여성들이 나라의 품격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는 사실에 더욱 큰 박수를 보내게 된다.  

오늘의 결과는 우연히 이루어 진 것이 아니다. 목표를 향한 철벽같은 집념과 사활을 건 끈질긴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 그들은 오랜 시간과 자신을 두고 이토록 부단히 싸웠다. 땀과 눈물과 고통의 수확이었다.
적당히 살면서 운이 좋아 찾아온 기회도 아니었고 남을 무너뜨리면서 반대급부로 얻은 명예도 부도 아니었다. 수없이 닥치는 시련의 극복이었고 거듭되는 실패의 도전이었다. 그래서 빛나고 값진 것이다.
우리는 이들을 통해 참으로 지고한 교훈을 얻고 있다.
첫 번째는 억척스런 노력은 반드시 성공 한다는 철칙이다. 두 번째는 우리의 모든 삶이 스포츠정신처럼 투명하고 깨끗해야 진정한 승자가 된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젊은 스포츠맨들의 수칙만이 아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거울이자 교본이다.
오늘 동계 올림픽에서 선전한 우리 딸들의 너무도 가슴 뿌듯한 소식을 접하면서 우리 여성들의 힘과 역할이 그렇게 소중히 느껴지며 다가올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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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seob님의 댓글

seob (tjqdkglasofk)

김연아 화이팅~!!!!

음님의 댓글

음 (mich)

피겨하면서 즐거웠던 적은 조금 밖에 없었고 힘들었던 때가 대부분이다,,그러나 힘들었던 때가 있었기 때문에 오늘이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는 요지의 인터뷰에 감동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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