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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싱가폴에 온 초짜._인터넷 개통하기.
- rain (kkwon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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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9-2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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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집을 얻고 어리버리 정말 아무것도 모를때
집 에이전트가 대신 개설해 줬어요.
근데...매달...80불씩 낸답니다...겨우 두달 무료로 해주고....ㅠ.ㅠ
그것도 2년계약이라 해지도 못하고...에휴.....피같은내 돈.....ㅠ.ㅠ
>sing tel체험기
>
>회사에서만 인터넷을 연결해서 쓰고 집에 오면 기본채널만 나오는 테레비 언제나 오도카니 나를 반기는 이 환경...아 쓰~~
>
>그 많은 영화 내려받기와 영어 공부는 정녕 싱가폴에선 꿈이던가..
>
>왜 인터넷 개설을 안해주는거야...
>
>이런 덴장덴장을 몇 번이나 씨바거린 담에야..
>
>그러다 ~두둥 오늘에서야 우리 매니저가 브라이언 집에 인터넷 깔러 가자고 한다.
>
>쿵 올타꾸나 올게 왔구나.
>
>잽싸게 회사 업무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이트를 돌아다니는 내 노트북의 전원을 끄고...
>
>부처님 미소같은 환한 얼굴로..앞장서서 가자고 나섰더니..
>
>같이 난 집에 가는줄 알았는데 차를 MRT역 근처로 몰고 간다.
>
>아니 새뮤얼 어디로 가는거야...우리집은 여기 아닌데
>
>"너 무슨 소리야 니네 집에 갈 이유가 뭔데?"
>
>아차...이런 여기 싱가폴 또 잊었구나..
>
>항상 잊어먹고 또 사는 라이타처럼 ...
>
>그리고 따라간 어느 MRT의 SINGTEL지점..
>
>혹시나 이 어리버리가 아무거나 덤벙 YES할까봐 따라와주는 매니저...건강 검진 받으러 갈때도
>
>항상 EP받으러 갈때도 무슨 일을 할때도 ,,,내 옆에서
>(사실 내 일을 보조 해주러 가는 우리 회사 사람은 그날 봉잡은거다._심지어 어떤 사람은 1분도 안걸릴 일을
>같이 따라와서 우리 쇼핑하고 한시간 있다 만나까? 이런 적도 있었다_아 쇼핑은 정말 싫은데)
>
>이렇게 자신의 귀한 시간을 농땡이로 일관하는 우리 매니저가 오늘따라 넘 예뻐보인다.
>
>인터넷
>512MPS=29.90 dollars
>1500mbps=39.90 dollars every month
>subscription= every 3months 25 dollars
>
>그리고 한개가 더있었는데 까먹었다 모르겠는데...
>
>아 꿈에 그리던 인터넷 환경이 보름만에 조성되는구나..
>
>아파트 주소를 불러줬더니 라인 살리는거 가능하다는데 오늘 신청했는데 따져보니 12일정도 소요될 예정이란다.
>
>"혹시 니네 우리집에 와야되니"
>
>"아니"
>
>"집에 기 가설된 라인이 있으니 살리면 되여"
>
>"으잉? 근데 무슨 시간이 오래 걸린대"
>
>"꼬우면 니가 참아_(사실은 _요즘 우리 회사 잘나가 줄섰어 사람들, 것도 내가 신경써서 3일땡겨주는거야)"
>
>뭐 대충 이런 식의 대화가 오가고...
>
>인터넷 모뎀과 라인 하나 달랑준다..
>
>근데 위약금 조항을 듣고는 뒤집어지는 줄 알았다.
>
>한국의 초기 인터넷 환경처럼..
>
>"어이 총각 이거 2년 약정인데 한달 쓰고 해지하면 얼마를 개워내야하지?"
>
>"40달러 곱하기 23해봐"
>
>그러면서 계산기로 두드려 내 눈앞에 갖다댄다.
>
>"야 그럼 일년쓰다가 쓰기 싫으면..?
>
>딴 넘한테 넘길수가 있냐?"
>
>"응 대신 10달러 내야돼 그때"
>
>"아 참 그리고 사인해 이거 한 번 더 내가 읽어줄테니까 봐바바 나중에 딴소리하지없기"
>
>파블로프의 개처럼 순간 씨~바가 나와버리고 말았다.
>
>매달 2만 5천원에 달하는 돈을 내야하는것도 약간 억울한데...
>
>사은품 같은것도 안주냐?_하긴 것도 공짜겠어 다 포함된거지.
>
>
>
>그래도 법인카드로 계산해주는 매니저를 보면서 고맙다는 말을 잊지않았더니.
>
>매달 40달러 내는거 잊지마란다.
>
>첫 달만 이렇게 subscription이랑 사용료 내주는거라고..
>
>그래 이렇게라도 broadband가지는게 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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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internet phone은 언제나 쯤 되어야 향상된 기능을 선보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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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디오피아 선진국 되는게 빠를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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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이 다되어가도록 회사에서 지급한다던 mobile은 춘향이가 수청드는게 더 빠를것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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