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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폴에 온 초짜._인터넷 개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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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이언 (hy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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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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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만 인터넷을 연결해서 쓰고 집에 오면 기본채널만 나오는 테레비 언제나 오도카니 나를 반기는 이 환경...아 쓰~~
그 많은 영화 내려받기와 영어 공부는 정녕 싱가폴에선 꿈이던가..
왜 인터넷 개설을 안해주는거야...
이런 덴장덴장을 몇 번이나 씨바거린 담에야..
그러다 ~두둥 오늘에서야 우리 매니저가 브라이언 집에 인터넷 깔러 가자고 한다.
쿵 올타꾸나 올게 왔구나.
잽싸게 회사 업무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이트를 돌아다니는 내 노트북의 전원을 끄고...
부처님 미소같은 환한 얼굴로..앞장서서 가자고 나섰더니..
같이 난 집에 가는줄 알았는데 차를 MRT역 근처로 몰고 간다.
아니 새뮤얼 어디로 가는거야...우리집은 여기 아닌데
"너 무슨 소리야 니네 집에 갈 이유가 뭔데?"
아차...이런 여기 싱가폴 또 잊었구나..
항상 잊어먹고 또 사는 라이타처럼 ...
그리고 따라간 어느 MRT의 SINGTEL지점..
혹시나 이 어리버리가 아무거나 덤벙 YES할까봐 따라와주는 매니저...건강 검진 받으러 갈때도
항상 EP받으러 갈때도 무슨 일을 할때도 ,,,내 옆에서
(사실 내 일을 보조 해주러 가는 우리 회사 사람은 그날 봉잡은거다._심지어 어떤 사람은 1분도 안걸릴 일을
같이 따라와서 우리 쇼핑하고 한시간 있다 만나까? 이런 적도 있었다_아 쇼핑은 정말 싫은데)
이렇게 자신의 귀한 시간을 농땡이로 일관하는 우리 매니저가 오늘따라 넘 예뻐보인다.
인터넷
512KBPS=29.90 dollars
1500Kbps=39.90 dollars every month
subscription= every 3months 25 dollars
그리고 한개가 더있었는데 까먹었다 모르겠는데...
아 꿈에 그리던 인터넷 환경이 보름만에 조성되는구나..
아파트 주소를 불러줬더니 라인 살리는거 가능하다는데 오늘 신청했는데 따져보니 12일정도 소요될 예정이란다.
"혹시 니네 우리집에 와야되니"
"아니"
"집에 기 가설된 라인이 있으니 살리면 되여"
"으잉? 근데 무슨 시간이 오래 걸린대"
"꼬우면 니가 참아_(사실은 _요즘 우리 회사 잘나가 줄섰어 사람들, 것도 내가 신경써서 3일땡겨주는거야)"
뭐 대충 이런 식의 대화가 오가고...
인터넷 모뎀과 라인 하나 달랑준다..
근데 위약금 조항을 듣고는 뒤집어지는 줄 알았다.
한국의 초기 인터넷 환경처럼..
"어이 총각 이거 2년 약정인데 한달 쓰고 해지하면 얼마를 개워내야하지?"
"40달러 곱하기 23해봐"
그러면서 계산기로 두드려 내 눈앞에 갖다댄다.
"야 그럼 일년쓰다가 쓰기 싫으면..?
딴 넘한테 넘길수가 있냐?"
"응 대신 10달러 내야돼 그때"
"아 참 그리고 사인해 이거 한 번 더 내가 읽어줄테니까 봐바바 나중에 딴소리하지없기"
파블로프의 개처럼 순간 씨~바가 나와버리고 말았다.
매달 2만 5천원에 달하는 돈을 내야하는것도 약간 억울한데...
사은품 같은것도 안주냐?_하긴 것도 공짜겠어 다 포함된거지.
그래도 법인카드로 계산해주는 매니저를 보면서 고맙다는 말을 잊지않았더니.
매달 40달러 내는거 잊지마란다.
첫 달만 이렇게 subscription이랑 사용료 내주는거라고..
그래 이렇게라도 broadband가지는게 어디야..
근데 internet phone은 언제나 쯤 되어야 향상된 기능을 선보일지..
아마 이디오피아 선진국 되는게 빠를레나...
보름이 다되어가도록 회사에서 지급한다던 mobile은 춘향이가 수청드는게 더 빠를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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