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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 지혜로운 여행자란...
  • 삼룡이 (samlong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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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1-06-0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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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한국에서 반가운 친구로 부터 연락이 왔답니다.. 주부생활 15년에 휴가를 얻었다고..  얼마나 반가운지, 내 자신도 밤잠을 설치다가 친구와 친구의 아들이 왔지요..
>   많은 짐보따리를 풀며 난그들이 휴가를 어찌 보내게 해줄까부터 어떤 계획을 세워줄까 나름 고민도 했지요.   허나.... 그들은 모든것을 나에게 맡기고 있더군요. 청소 , 밥 , 하물며 설거지... 외출하고 밤 9시가 되어서도 저녁을 먹지도 않고 들어와서 밥을 차려주기...  하다하다 말을 하고 싶었지만 그들의 낯선 여행을 깨고 싶지가 않더군요...   하지만 이건 아니지 않나요..    그 친구 ...참 지혜로운 친구였는데....   외국에 사는 친구를 이용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그 친구가 가고난자리...  구멍난 생활비, 텅빈 한국식품들....     왜이리 맘이 휑할까요...

세상에....
남의일 같지않아 올립니다
저도 후배가 6월말경에 들어오는데 4살박이랑 돌도 안지난 얘기 데려옵니다
여기 물가가 보통이라 말이지여
집세내고 나면 돈이 씨가 마르는데 한국선 우리가 돈 떵떵버는줄 아나봐여
죽는소리 해도 믿어주지도 않네여
더군다나 후배라 도대체 우찌해야 할지 벌써부터 택시비걱정이랍니다
저희가 온지 한달남짓됐는데
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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