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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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혜로운 여행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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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 (sopia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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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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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한국에서 반가운 친구로 부터 연락이 왔답니다.. 주부생활 15년에 휴가를 얻었다고..  얼마나 반가운지, 내 자신도 밤잠을 설치다가 친구와 친구의 아들이 왔지요..
   많은 짐보따리를 풀며 난그들이 휴가를 어찌 보내게 해줄까부터 어떤 계획을 세워줄까 나름 고민도 했지요.   허나.... 그들은 모든것을 나에게 맡기고 있더군요. 청소 , 밥 , 하물며 설거지... 외출하고 밤 9시가 되어서도 저녁을 먹지도 않고 들어와서 밥을 차려주기...  하다하다 말을 하고 싶었지만 그들의 낯선 여행을 깨고 싶지가 않더군요...   하지만 이건 아니지 않나요..    그 친구 ...참 지혜로운 친구였는데....   외국에 사는 친구를 이용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그 친구가 가고난자리...  구멍난 생활비, 텅빈 한국식품들....     왜이리 맘이 휑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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