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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의 중요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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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사람 (hoy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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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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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예프스키는 세번째 줄에 맨 가운데에 있는 사형대에서 총살을 당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제 시간은 5분밖에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5분 뒤면 생의 마지막을 총소리로 끝맺음을 하는 그런 순간이었습니다. 지난 28년 동안 살았지만 이 마지막 5분만큼 귀중하고 절실하게 여겨진 적은 없었습니다. 그는 생각했습니다. 이 마지막 5분을 내가 어떻게 사용할까? 심호흡을 하면서 마지막 5분을 3등분하였습니다.
맨 처음 2분은 부모형제들의 얼굴을 마음속에 그리면서 작별인사를 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다음의 2분간은 지나간 28년을 돌이켜보면서 반성을 하리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1분은 하나님이 창조하신이 대자연을 마지막으로 둘러보고 세상을 떠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눈물 머금은 얼굴을 하고 부모형제를 마음 속에 생각을 해 봅니다.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습니다. 순식간에 2분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이제 그 다음 2분 동안은 지나간 날들을 돌이켜보면서 반성을 합니다. 내가 지나간 28년 동안 무엇을 했는가? 이제 3분 후면 나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28년 동안 한 순간 한 순간의 시간을 쪼개어 사용하지 못한 것이 그렇게 아쉬울 수가 없습니다. 만일 나에게 다시 한번 더 삶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참으로 내 인생을 좀더 값있게 살아 보리라는 생각이 들지만 부질없는 생각입니다. 뉘우침만 커지고, 마음만 더 아플 뿐입니다.
그러는 가운데 철컥하고 총알을 장진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렇게 해서 내 인생이 끝나는구나 생각하니 죽음에 대한 공포가 밀려오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극적인 장면이 펼쳐집니다. 저 멀리서 한 병사가 하얀 손수건을 휘날리면서 달려오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사형을 중지하라는 황제의 특사였습니다. 그래서 이 도스토예프스키는 죽음 바로 직전에 구출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때의 그 감정, 그 느낌, 마지막 5분간을 쪼개어 가면서 사용했던 시간의 고귀함을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다음부터 무슨 일을 하든지, 어디에 가든지 마지막 5분간의 심정으로 살았습니다. 그것이 그로 하여금 위대한 대문호로 발돋움할 수 있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미국의 세계적인 설교가 가운데 조지 트루엣이라는 분이 있습니다. 그분의 유명한 말이 지금 미국 기독교인들에게는 마치 격언처럼 회자되고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최선의 지식, 가장 중요한 지식은 무엇이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다. 최선의 성취는 무엇이냐?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다." 최고의 지식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선의 성취는 바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성공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나중에 창조주 하나님 앞에 서서 인생을 결산할 때 하나님께서 "너는 내 뜻대로 살지 못했다"고 하시면 헛산 것입니다. 실패한 인생인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 최고의 지식이요 최고의 성취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중요한 것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중요하지 않은 것에 몰두하다가 보다 중요한 것을 잃어버리는 인생의 과오를 범하는 일이 얼마나 자주 있습니까? 우리는 지혜롭게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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