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에 공부할려고 와 온지 3년이 다되가는 여자대학생입니다

요즘 글들을 많이 보면 디포짓때문에 집주인이랑 문제도 많고 속상해 하시고
계약 끝날때 울고불고, 변호사를 불러 말어 하시는데
제가 여기서 살면서 생긴 나름대로 제일 좋은방법들 ! (집렌트에 관해서)

☞ 집을 새로 이사하실경우
1. 풀퍼니쳐중, 쓸데없다고 생각하는 가구들은 애초에 빼버리기
  - 괜히 자질구래한 가구들, 주인의 장식품들 있어봤자 득될거 하나도 없답니다
    딱봐서 별 쓸모가 없겠다 싶으시면, 이사전에 주인보고 가져가라 하시거나 아니면
    신문지에 둘둘말아 집창고에 고이 넣어두세요. 괜히살다가 상처나고 생활기스나고 꺠지고 그랬다간 디포짓 깎이기 쉽상이니깐

2. 이사 가서 다시한번 꼼꼼히 집체크 하기
  - 가서 수도꼭지, 문고리, 전구, 벽에 흠, 문짝든 세밀히 체크하세요. 고쳐야겠다 싶은것들은 이사후 한달안에 주인이랑 연락해서 다 고쳐버리시구요. 영수증 다 챙겨놓으셔서 주인한테 청구하세요. 안고쳐도 되지만 찝찝한것들 (벽에 흠, 낙서, 가구의 흠) 같은건 사진찍어서 에이전트에 보내놓으시고(물론 직접 가지고 계시기도 해야겠죠 ?) 주인한테 꼭 노티스 해놓으세요. 나중에 딴소리 못하게.

☞ 계약이 끝나서 집을 나오실때 !

1. 망가트린건 스스로 고친다
- 유리가 깨졌거나, 벽에 낙서, 바닥에 애기들 낙서. 에이전트 통하지 마세요
에이전트에 노티스 막 했다간 나중에 데포짓 문제로 가는 지름길
벽에 낙서 ,. 별거 아녜요, 페인트 똑같은 색으로 사다가 직접 발라주세요 ($20미만)

+) 제경험담을 말씀드리면, 제가 살던 곳 방은 습기가 많이 찼는지 어쨌는지
벽이 자꾸 베껴졌어요. 부분부분 조금.. 나중에 계약 해지 할때, 에이전트가 그러더군요
그것때문에 집전체를 페인트 칠해야하니깐 데포짓을 돌려주기는 커녕 너희가 더 내야 겠다고.. 훗, 여기서 질 우리들이 아니지요. 세상에 어떤세상이 조그마하게 칠떨어졌다고 집전체를 다시 발라야 한답니까 ??? 웃기지 말아라 하고, 저희가 페인트 사서 발랐습니다.
에이전트 암말도 못하더군요..  물론 브러쉬 페인트 작은거 한통해서 20불정도 들었습니다
바닥에 메니큐어 묻은거 역시 !! 그 조그마한 마루바닥에 묻었다고, 그방 전체 나무 마루를 바꿔야겠다고 돈 더 내라고 해서, 저희가 지울수있는 약품사다가 직접지우고 메꿨습니다. 나무 바닥 흠은 wood용 사인펜으로 칠했구요

그리고 만약 바닥, 유리창이든 뭐든 망가트리셨다면요. 에이전트한테 무작정 부탁하시지 말고 한국촌이든 어디든 물어서 귀찮더라도 싸고 믿을만한데 직접알아보셔서 고치세요. 에이전트들은 자기 돈아니라고 젤 좋고 비싼데 소개한답니다. 자기네들끼리 커미션문제도 있겠지요.

2. 마지막 집정리
아... 유종의 미라고.. 나중에 나오실때 집 커텐 싹 빨아서 예쁘게 걸어놓고 나오세요
나중에 세탁비도 청구한다 어쩐다 합니다. 커텐 빨자마자 바로 껴서 걸어놔도 나중에 싸악 마르니깐, 번거로운일은 아니지요

집에서 나오실땐 도우미 아줌마 부르셔서 집청소 전체로 한번 싹하세요 (최대100불정도)
청소비, 보수비 해서 또 데포짓 얘기 꺼냅니다. 굳이 얘기를 안하더라도 여태껏 살았던집, 내 깔끔하게 청소해주시는것도 유종의미라고 할수 있겠죠 ?

저도 3번 이사하고 집주인 아주 않좋은 사람도 많나서 엄청 싸우고, 또 좋은사람도 만나고, 지금 집주인은 너무 좋답니다. 물론 우리가 저런것들 신경써가며 집을 쓴것도 있지만, 집주인이 집 깨끗하게 써주고, 신경써줘서 고맙다더군요.

에이전트 데포짓 집주인 계약 이런것들로 마음고생 많이 하신분들
저도 그런 경험이 있고 또 그심정 알기에 이렇게나마 글을 올립니다
이렇게 보면 뻔한얘기만 줄줄 해놓은거 같지만
참고하셔서 에이전트 집주인이랑 당당히 계약 마무리 지시고
보증금 100% 다시 받으실수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