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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 무한반복입니다.
  • 아리 (assa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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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8-05-1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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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입장에서, 그리고 그동안 이 나라의 투션을 지켜본 입장에서는 이런 싸이클이 무한 반복입니다.


한국 엄마들로부터 소개 받으신 것 같은데...
제가 사는 콘도도 그렇지만 한국 아이들의 투션 선생은 같은 콘도일 경우 대부분이 같습니다. 이유는 딱 한 가지입니다. 그 선생이 유달리 아이들을 잘 가르친다는 것보다 엄마의 편리 때문입니다. 엄마들의 영어가 대화 가능하지 않기에 아는 분을 통해 소개받는 거죠. 좋은 선생이면 다행이지만 아니라도 섣불리 바꾸지 못합니다. 다시 구할 걸 생각하면 까마득하고 거기다가 중간에 시간 정하고 투션비 네고하고 나름대로 인터뷰(학력이나 실력 등등)를 구체적으로 영어로 하려면 골치가 아프기 때문이죠.
게다가 정말 좋은 투션 선생 같으면.... 절대 공유하지 않으려는 한국 엄마들도 계십니다. 전 몇 번 전화번호 물어보다가 안 가르쳐줘서 더러워서 때려쳤습니다.

정말 속상하시겠네요. 저도 이런저런 경험이 쌓이다 보니 이젠 한국 아이들 많이 가르치는 투션 선생님은 피하게 됩니다. 비단 시간의 문제뿐만이 아니라 부가적으로 다른 문제도 발생합니다.(정말 알고싶지도, 몰라도 될 다른 집안 사정을 제가 알게 됩니다. 다른 집도 마찬가지겠죠)
차라리 전문 투션 센터에 전화하셔서 trial tution fee 주고 구하시는 게 외려 속편하실 겁니다. 마음에 안 들면 다시 구해 달라면 되고 돈 관계, 시간도 엄격하게 지켜지더라고요. 늦는다고 선생에게 뭐라 할 필요없이 투션 센터에 클레임 걸면 바로 시정되고요.

이제 웬만한 시험 끝났으니 다시 좋은 선생님 찾으시길 바라요. 저도 맺힌 게 많았나 봅니다. 잔소리가 한도끝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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