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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코렛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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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줌마렐라 (emchris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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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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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분도 있겠지요.
이쯤되면 결혼 할때의 설렜던 느낌은 유아기적 기억마냥 가물 가물 합니다.
이제 부모와 자식으로서의 의무를 함께 하는 다져진 동지애 같은 부부.
허물없이 편해진 형제애라고 해야 하나...
같은 연대감난 남았다고 할까요? 정말 무덤덤 합니다.
살면서 참 많은 사람을 만나고 , 그 만큼 다양한 관계로 맺습니다, 그리고 그 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해 나름 노력도 했습니다.
그것이 마음에서 우러나와서든,아니든 , 좋은 관계가 주는 기쁨과 평화을 위해서...
그런데 정작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는 그러지 못합니다.
어떻게 해도 다 이해 해 줄 사람으로 남편은 낙인 되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대화의 화제가 아이들, 집안일
남편에 마음을 챙기고 다독인 기억이 없네요.
가족과 사회에 비치고 남편으로만 바라보았지
사랑하는 사람으로 봐 주지 못했습니다.
그 어떤것보다 부부 사이가 가장 중요한 인간관계이고
참으로 많이 노력이 필요한데, 그걸 깨닫지 못했습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애셔야 겠네요.
마침 내일 발렌타인 데이입니다
아침 식탁에 초코렛 하나 놓은것으로 시작해야 겠네요.
한번도 준적이 없는 초코렛을..................
이글을 보시는 남편님들도 퇴근후에 꽃 한송이 사서 집에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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