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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넬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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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쪽 (jdkj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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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18
    4. 201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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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에 들어온지 1년남짓 되어 둘째아이가 태어나면서 혼자 꾸려오던 집안일을 도와줄 메이드가 우리집에 같이 살게 된 것은 이제 겨우 두달 정도 되었습니다.

그 친구 이름이 조넬린입니다.
한국촌 이곳저곳에서 메이드에 관련된 글들을 읽고 메이드를 고용하는 일에 매우 신중했던 저는 오랜시간 고민끝에 조넬린을 집안 도우미로 결정하고 에이전시에서 처음 만나던날 90도로 깍듯하게 인사하던 이 친구 모습이 아직도 선합니다.

에이전시에서 메이드와 관련된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몇가지 추가로 설명을 들었습니다.
2년 계약에 휴일은 없는 조건이며 핸드폰은 토요일 밤에만 사용하는 것으로 하였다는 것입니다. 내가 생각할때 좀 가혹하다 싶은 조건이긴 하지만 내 입장에서 보면 유리한 사항들이기때문에 아무생각없이 설명을 듣고 돌아와  이 친구와 함께 생활을 하게 되었지요.

처음에는 답답한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걸레질 하는 것도 마음에 안들고 식사때 음식 장만 하는 일도 설명하는 것이 더 불편해서 혼자 음식을 하는 것이 더 편하기도 했으며 다림질은 한시간을 다려도 주름이 펴지질 않으니 이 일을 어쩌나... 걱정하다보니 점점 나아지는 점들도 많았습니다.
발로 문지르던 걸레질도 앉아서 손으로 하고 다림질도 점점 짧은 시간에 예쁘게 다리고 음식 준비도 이제는 한국말로 음식이름이나 식재료 이름을 다 알고 있을만큼 외우고 때로는 레시피도 적어가며 열심히 일을 배우려고 애쓰고 무엇보다도 신생아 목욕이며 첫쨰아이 응가까지 직접 치우는 예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나이는 어리지만 이 친구를 만난것이 참 잘된 일이다 생각하는 때도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시장에 갔다가 머리핀을 하나 샀는데 매일 노란 고무줄로 질끈 머리를 묶고 있던 조넬린 생각이 나서 머리끈 두개를 사고 하나는 조넬린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조넬린은 고맙다며 "떙큐 맘" 을 외치며 방으로 들어가다가 갑자기 다시 나타나서는 나에게 핸드폰을 좀 주면 안되냐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조넬린은 토요일 밤에 자신의 핸드폰을 사용하고 다음날 아침에는 다시 나에게 자신의 핸드폰을 돌려주고 있었는데 그날은 핸드폰을 자유롭게 사용하기를 원한다고 하기에 나는 우리가 약속하기는 토요일밤에만 핸드폰을 사용하기로 했는데 왜 핸드폰을 달라고 하는지 너의 이유를 설명해 보아라 했더니 눈물을 뚝뚝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 눈물이 무엇을 이야기 하는지 알고 있었지만 침착하게 그리고 천천히 너의 설명을 들어보고 싶고 그 설명이 타당하다고 생각하면 네게 핸드폰을 주겠다고 말했더니 내일 설명하겠다며 괜챦다고 하길래..
내가 조넬린에게 핸드폰을 매일 주지 못하는지 먼저 설명할테니 너도 내게 너의 사정을 설명하고 더 타당한 설명을 한 사람의 의견을 따르도록 하자고 했더니 조넬린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나는 이곳에 많은 메이드들이 자신이 일하는 시간에 항상 핸드폰을 사용하고 특히 아기를  안고 있으면서도 때로는 유모차를 끌고 다니면서도 수영장에 아이들이 수영을 하고 있는 시간에도 아기가 물에 빠지는지 지켜줘야하는데 많은 메이드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건 너무나 위험한 일이다.. 그래서 나는 그런 경우들이 걱정되어 네가 에이전시에서 약속한 핸드폰 사용컨디션을 따르고 있다. 그랬더니.
조넬린은 다시 눈물을 한방을 흘리더니 나의 생각을 이해 할수 있다고 하면서 자기는 아침에 자기 남편에게 문자를 받으면 하루종일 기분이 좋고 기운이 난다고 말했습니다.

조넬린이 말하지 않아도 나는 그녀가 왜 눈물을 흘리며 핸드폰을 원하는지 알고 있었지만 그녀의 설명을 들으니 더 가슴이 찡해와서 이제는 핸드폰을 조넬린에게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조넬린을 다 알기도 전에 너무 많은 것을 허락하면 안될것 같다는 생각에 조넬린에게 저는 밤시간에는 핸드폰을 사용하고 네가 아이들을 돌보고 집안일을 하는 시간에는 내가 너의 핸드폰을 보관하겠다고 했더니 그녀도 내뜻에 동의를 했습니다.

이렇게 조넬린의 핸드폰사건은 일단락되었지만 위와같은 이야기가 조넬린에게 얼마나 불합리하고 그녀의 사적자유를 침해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 저는 아기를 키우는 이기적인 엄마의 마음으로 그녀의 핸드폰 사용을 결국 통제하고 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는 이런일이 있을수도 없겠지만 이곳에서는 이런일로 고민도 하게 되네요.
곧 저는 그녀에게 핸드폰을 줄 생각입니다.
다만 그녀가 그녀의 자유안에서 우리 아기들도 잘 돌봐주고 제 일도 잘 도와줄수 있길 바랍니다.
만약 그렇지 못하더라도 조넬린에게 나의 사정을 잘 설명하고 그녀가 내 생각을 이해할수 있도록 설명할 계획입니다.

저는 그런생각을 했습니다.
이곳 싱가폴에서 메이드를 고용한 많은 분들이 메이드들은 손버릇도 나쁘고 게으르며 고용주가 없을떄는 일도 안하고 때로는 고용주가 없는 집에 친구들을 불러들이기도 하고..... 등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 주었습니다.

저는 이 친구가 저희집에 온지 두날이 조금 지났지만 아직 그녀를 다 알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타국에서 가족들을 위해(그녀는 아이가 둘 있는 저와 같은 엄마입니다) 힘들게 일하고 하루종일 쉴틈도 없이 땀흘리며 일해주는 조넬린이 고마울때가 많습니다.
그녀가 손버릇이 나빠진다면 아마도 제가 그녀에게 견물생심을 불러일으키는 행동을 했을수도 있을 것이고 그녀가 게을러졌다면 내가 게을렀기때문일수도 있을것이며 그녀가 때로 집에 친구를 저 몰래 불렀다면 제가 그녀에게 친구와 어울릴수 있는 시간을 주지 못했기때문이겠다... 라는 그런 생각...

조넬린 때문에 오늘은 아이 둘을 재워놓고 오랫만에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네요.
그녀는 내게 가끔 이런 신선함을 선사하는 좋은 친구입니다.  

댓글목록

굴굴님의 댓글

굴굴 (ship12)

제가 주제넘게 한말씀 드리면 나중에 후회합니다...현지인들 처럼 고용주와 고용인의 관계를 유지하세요....우리네 정서로는 너무한다고 생각이 들기도하지만 ....로마법이야기가 그냥있는게 아닙니다...

good님의 댓글

good (jenna)

댓글들이 좀 무섭네요. 원글님처럼 정도 주고, 보너스 정기휴가도 주고, 계획성 있게 일도 주고..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아마도 원글님 성품이 고용인에게 엄격하게 하지 못하시나 봅니다. 원글님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자신답지 않은 행동을 할때 제일 불편하지 않겠습니까? 메이드 군기 잡는다고 신경 곤두세우고 있어봐야 나만 피곤합니다. 늘 넘지 말아야 할 선만 명확히 제시해 준다면 자유 좀 누린들 어떻겠습니까.  정으로 대하지 말라고들 하시지만, 내가 잘 하면 그네들도 마음으로 잘 합니다. 아이에게도 그렇구요. 저는 제 마음 가는대로 했고 3년을 같이 지냈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도 연락 옵니다. 꼭 메이드를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하시ˆd게 원글님이 좋으시다면 그게 좋은겁니다.

벌써4년째님의 댓글

벌써4년째 (eunjoo24)

서쪽님 맘 이 따뜻한 분같으시네요^^...몇달 뒤엔 조넬린이 아주 괜찮은 도우미가 되어 있을것 같아요...좋은  사람에겐 좋은 사람이 따릅니다.

정님의 댓글

정 (irisjungmin)

진실은 언젠가는 통하기 마련입니다 천사있는곳 구름있듯이....제말이 아니고 멘델스죤의 이야기입니다

정님의 댓글

정 (irisjungmin)

우리가 언제부터 가사도움이를 채용했나요? 한국에서는 서울부잣집이나 지방토호들이나 고용하였겠지요? 중국인들 싱가폴 사람들이 그러하든 말든 우리는 우리의 정서대로 하시면 됩니다 가사도움이도 나와는 다르지만 또다른 인격체라는것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정님의 댓글

정 (irisjungmin)

칼로벤 상처는 상처가 치유되면 잘 모르게 되지만 말로벤 상처는 치유되어도 상흔이 남는다는것 모두 아시지요? 댓글은 칼 일수도 있고 언어(말) 일수도 있지요

토토로님의 댓글

토토로 (dohurty)

음..저도 아기가 있고 메이드 고용한지 두달 조금 안되었네요. 저도 일주일에 한번씩 주기로 했고.. 조금 적응되면..외출시에도 주겠다고 했는데.. 일하기 시작한지 8일만에 서랍을 뒤져서는 썼더라구요. 그 후에도 몇번을요..그냥 조금 혼내고 지나갔는데.. 늘상 얼굴 맞대고 수다도 많이떨고 항상 웃고지내니.. 매일하라는 아기욕조 청소도 몇일째 까먹고 일주일에 두번하라는 안방청소도 저번주부터는 슬쩍 일주일에 한번하고...내일 긴장 좀 시키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토토로님의 댓글

토토로 (dohurty)

얘기 들어보면 전에 고용주가 너무 심하게 대한거 같아 안쓰러워 잘해주려곤 하는데.. 잘해줄수록 조금 후회도 되네요. 물론 잘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서로 잘해주면 금상첨화겠지만요. 근데 서쪽님 글을 읽다보니..머리밴드 사주자마자 핸드폰을 요구했다는게 조금 걸리네요. 왠지 잘해줄수록 더 바라는 사람은 아닐까 싶어서요.저희 메이드 계약3개월째부터 오프데이 주기로 했습니다.

토토로님의 댓글

토토로 (dohurty)

근데..처음에 나름 적응을 그럭저럭 잘하는거같아 첫달부터 주겠다고 3주째 될때 얘길하고.. 오프데이 바로전날 전화 몰래 꺼내쓴것 알았고..끝까지 안썼다고 우기기까지 했습니다. 제가 화가 나서 오프데이 계약대로 3개월째부터 줘도 되겠냐고하니.. 눈물까지 흘리면서 미안하다곤 하는데..오프데이는 포기하기 싫다더군요.

토토로님의 댓글

토토로 (dohurty)

한편으론 몰래 전화까지 쓴데다 거짓말까지 시도했으니 화가 나기도 하고...한편으론 얼마나 오프데이를 원하면 저럴까 싶기도 해서..일단은 오프데이는 그냥 주었습니다. 여드름이 심해진다고해서 클린징로션에 스킨에 화장솜까지 사주었습니다...근데..일은 점점 긴장을 늦추는군요..쩝..암튼 잘 지내셨음 좋겠네요.

hjsmom님의 댓글

hjsmom (carina77)

아기가 어린것같은데 아기욕조 청소를 며칠째 안하고 일주일에 안방청소를 한번 한다구요? 그건 정말 있을수도 없는 일입니다..저도 메이드 고용한지 10개월 가량되지만 (저도 아이가 둘입니다) 방세개 화장실 두개 거실...매일같이 청소시킵니다..그리고 계약서 대로 2년간 no off-day 끝까지 지킬겁니다.어쩔수 없이 off-day 를 줄경우 25불 깎을 거구요..

hjsmom님의 댓글

hjsmom (carina77)

저도 나쁜사람 아닙니다..그래서 처음에 사적인 대화도 많이하고 웃으며 지냈지요...하지만 그건 다 기분좋을때 일이고 이런저런문제로 장기간 예민해져서 이것저것 지적하기 시작하면 mom이 변했다고 생각을 합니다..그동안 실수도 기분좋게 넘어간걸 모르는것이죠...그리고 말대답하기 시작하죠...저보다 큰목소리로요...정말 기분나쁩니다...만만하게 보는것이지요...그럴때를 대비해서 확실히 잡으세요...첫단추가 정말정말 중요합니다...못해주다 잘해주면 고맙다고 하지만 잘해주다 못해주면 불만만 커지죠

hjsmom님의 댓글

hjsmom (carina77)

눈물에 약해지지 마시고-자주쓰는 수법입니다-일단 생활계획표-주단위,일단위,시간단위-를 짜서 냉장고 앞에 크게 붙여놓고..백화점 화장실처럼 화장실에 일지붙여서 일할것 적어 붙인뒤 끝나면 싸인하게하고-방도포함-매일 님꼐서 확인하신뒤  이를 몇번이상 어길시 off-day반납등 패널티를 주시는것도 방법입니다...저도 제 메이드가 계속 잊고 못했다고 하면 이렇게 할 예정입니다..지금 한번 잡아놓아서 모니터링 중이거든요..

hjsmom님의 댓글

hjsmom (carina77)

다행히 제maid는 거짓말을 하거나 인성이 나쁜사람은 아니라 조금만 노력하면 될것 같은데 2%가 부족한 상태입니다..좋은 메이드는 그냥 만들어지는게 아니죠..."우리집 식"으로 training을 시켜야 가능한겁니다..입장바꿔서 좋은 상사란 어떤 사람일까요? 정에 약해 부하직원의 부탁은 거절못하고 끌려다니는 사람인가요? 아님 카리스마 있게 지적할건 하되 좋은 본보기를 보이고 그에따른 보상을 하는 사람일까요? 저도 요즘 maid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아지면서 글을쓰다보니 넘 길어졌네요...^^: 그래도 이렇게 적고나나 마음은 좀 가벼워집니다..ㅎㅎㅎ 비록 10개월차인 mom이었지만 생판모르는 타국의 여인네와 같이 산다는게 참 힘든일임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그치만 우리모두 화이팅해야겠죠...잘키운 메이드가 열친정엄마 안부러울 그날까지..^^:

싱싱님의 댓글

싱싱 (a0601ysj)

hjsmom님 말씀에 절대동감합니다. 계약은 계약일뿐 그들이 우리가 참아주고 배려해주고있다는 사실을 알아주길 바라면 안됩니다. 일 시킬만큼 시키고 월급 밀리지않게 꼬박꼬박 잘 챙겨주고 인격적으로 무시안하고(욕하거나 소리지르거나 안하기)하면 그뿐입니다. 저도 원래 휴가없이 하기로했는데 집에 송금할 시간좀 달라고 해서 두달에 한번씩 시대다녀올 시간을 주는데 점점 시간을 늘려달라고 하고 가끈 사적인 이유 (친구가 귀국한다고 만난다거나 설명절이라고...)로 외출을 원하기도합니다. 그렇게 계속보내주었더니 외출시간을 좀더 늘여주길 바라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그냥 웃으면서 '너 내가 많이 양보해준거 모르니' 하면서 넘어갑니다만... 사실... 타민족이라서가 아니라 우리도 그렇잖아요... 무서운 상사나 손님한테는 흠 안잡히려고 더 깍듯하게 하고 조금 편하거나 만만한사람한테는 조금 느슨해지는거.....암튼 사람 잘 부리는거도 능력인거같아요... ^^:

싱싱님의 댓글

싱싱 (a0601ysj)

아.. 그리고.... 우리가 그들을 관찰하면서 케릭터를 파악하듯이 그들도 조용히 숙여지내는 듯해도 알게모르게 우리를 간보고 있다는걸 알아야합니다. (저도 메이드 쓴지 1년이 다되가면서 깨달은것입니다. ^^)

싱싱님의 댓글

싱싱 (a0601ysj)

적어 놓고보니 너무 엄격한거만 적어놓았나싶긴하네요.... 분명 good님 말씀대로 마음가는대로 고마움을 표현하고 잘 해주는것도 좋지만(저도 울집 메이드 인간적으로 좋아하고 고마워하고있습니다만...너무 정에 끌리지않으려고 자제하는중입니다. ^^;) 그것도 다행히 염치있고 고마워할줄 아는 친구면 다행인데..... 너무 몰아치면서 스트레스주는것도 곤란하지만 적어도 원글님의 경우는 님이 너무 맘이 약하신거같아서 나중에 메이드한테 휘둘릴까봐 다들 노파심에 조금은 엄하게 말씀드리는거같네요...

마미님의 댓글

마미 (ylpig)

고용인이 고용주가 너무 편하면 일 못합니다.너무 쉽게 보지않도록하려면 스스로에게도 엄격해지셔야 합니다.친구처럼 대하다가 나중에 정말 속상한일이 쌓이면 같이 못삽니다.그래서 계약해지하게되면 서로가 정말 손해이지요.길게 생각하시면 룰을 정확하게 이행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훨씬 도움이 됩니다.해도되는것과 안되는것이 명확할때에 엉뚱한 유혹이나 잡념이 없어서 향수병이나 우울증도 없게되요.그리고 주변에서 아가들 메이드가 돌보다 다치는일 종종 있어요.낮시간 전화사용은 정말..좀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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