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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 죽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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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사람 (hoy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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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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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년 한 그리스도인이 노모님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최근 주일 아침에 교회 가기가 싫어진다는 겁니다. 그 이유는 3가지입니다.
①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이 들고 ② 요즘 따라 장로님의 기도가 너무 길어서 짜증스럽고 ③ 봉사자들이 준비없이 봉사하는 바람에 전체 예배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아서 교회 가기 싫다는 것입니다.

노모님이 회답을 보냈습니다. 그래도 넌 교회에 가야 한다. 그 이유는 3가지다. ① 주일 아침 예배드리는 것은 선택이 아니고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이다. ② 네가 예배를 빠지면 빠질수록 더 큰 영적침체에 빠질 것이다. ③ 그래도 네가 그 교회 담임목사인데 네가 가야지 안가면 되겠느냐?

교회를 담임한 담임목사도 가끔은 신앙생활에 권태와 탈진, 낙심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요즘 목사님들 만나 보면 목회에 많이 기가 죽어 있습니다. 정치인들도 많이 기가 죽어 있습니다. 기업가들도 많이 기가 죽어 있습니다. 아버지들도 기가 죽어 있고, 공부하는 자녀들도 기가 많이 죽어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를 기죽은 시대다.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서점가의 베스트셀러 가운데 "남편 기살리기"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만큼 현대인들은 저마다 기가 죽어 있다는 것입니다. 분명한 한 가지 사실은, 목사와 교인들의 기가 죽었는데 교회가 부흥될 리 없고, 기업가와 사원들의 기가 죽었는데 기업이 잘될 리 없고, 남편과 아내의 기가 죽었는데 가정이 행복할리 없으며, 기죽어 사는 자식들이 이 어려운 세상에서 승리하며 살아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스바냐라는 선지자가 예언을 했던 그 시대도 의인이 기죽고 사는 시대, 불의가 기승을 부리고 탐욕이 지배를 하던 그런 시대였습니다. 기만과 술수가 판을 치고 온통 나라는 혼란했습니다. 의로운 자들이 가슴을 펴지 못하고 속으로 속으로 분노를 삼키며 기를 펴지 못하고 살았던 때가 바로 오늘 우리가 만나는 이 스바냐라는 선지자가 살았던 시대의 모습이었습니다. 스바냐 선지자는 그 가운데서도 이렇게 외치고 있습니다. 3장 16절입니다. "그날에 사람이 예루살렘에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시온아 네 손을 늘어뜨리지 말라." 표준새번역은 이렇게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 날이 오면 사람들이 예루살렘에게 말할 것이다. 시온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힘없이 팔을 늘어뜨리고 있지 말아라." 이 말씀을 공동번역에서는 기운을 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기죽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잃지 말고 당당하게 살아야 될 것을 권고하는 말입니다.

오히려 14절을 보면 "시온의 딸아 노래할지어다. 이스라엘아 기쁘게 부를지어다. 예루살렘 딸아 전심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기쁘게 노래하고 즐거워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용기를 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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