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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폴의 연무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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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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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자료>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인근 국가인 싱가폴이 심각한 공기오염에 고통을 겪고 있다고 싱가폴 국립환경청(NEA)이 3일 웹사이트를 통해 하소연 했다고 했다.
인도네시아 잠비와 수마트라 등지의 산불로 인해 발생한 연기가 남풍과 남서풍의 영향을 받아 싱가폴로 이동했으며 이로 인해 하늘이 뿌옇고 가시성이 떨어지는 등의 연무 현상이 심각하게 발생 했다고 환경청은 밝히고 있다.
광활한 열대 밀림 지역이 많은 인도네시아에서는 매년 자연 발화 뿐만 아니라 농부들과 벌목업자등이 경작을 위해 나무를 벌채하여 태우는 등의 행동을 아무런 제약 없이 하고 있어서 인근 국가인 싱가폴과 말레이지아.태국 등이 이같은 거대한 연무로부터 자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이웃국가인 인도네시아를 적극 돕고 나서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라고 한다.
그런데 최근 알려진바에 의하면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하는 대형 산불들은 동남아 일대의 국지적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구촌 기후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97~98년 사이에 발생한 인도네시아의 대형 산불은 거대한 숲을 전소 시키고 대지에 저장되어 있던 엄청난 양의 탄소를 대기로 방출시킴으로써 지구의 기후 변화를 지켜주는 탄소 순환의 평형을 깨뜨려 버렸다. 결국 이 산불은 지구촌 기후 변화에 영향을 미쳐 광범위한 지역에 가뭄을 일으킨 엘니뇨를 유발하는 한 원인이 되었다.
이러한 엘니뇨의 반복과 그 영향으로 인해 인도네시아 산림에 자주 내리던 열대성 강우가 더운 해수를 따라 동태평양쪽으로 옮겨 가면서 가뭄과 산불 증가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자연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정부는 열대성 강우가 자주 내려서 자연적으로 불을 소화시켜주던 인도네시아 화전민들의 전통적 농사법을 버리게 하지 못하면서 피해를 확산시키고 있으며 일부 상업적 목적을 가진 자들의 경제적 이득을 위한 무분별한 방화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매년 발생하는 황사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면서 국제적 협력의 필요성을 우리나라가 절감하였듯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는 더 이상 남의 나라 얘기만이 아닌 세상이 되어 버렸다. 환경 문제에 대한 국경없는 대처가 더 이상 늦추어져서는 않될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출처: http://blog.naver.com/okjkw/29356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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