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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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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리앙 (kof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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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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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싸움
새벽 두시 반
이웃 아파트동에서 "너 죽고 나죽자!"
십환짜리 욕설과 되알진 목소리가
80 데시벨 이상 고음으로 증폭되어 오랫동안 들렸다
부부싸움도 정도껏 하지
이 곳까지 와서 해야하나
이러다간 로컬 사람들이 배우지 않을지
아이구야!
싱가폴이고 어디고 간
제발 싸우지 말고 조용히 살고 지고.
2012. 2. 25
*시작 후기
부부싸움 했다고 함부로 욕은 하지마라!
너는 한번이라도 거친 소리 내며 싸운 적이 없더냐?(안도현선생 연탄재 버전)
댓글목록
맛깔님의 댓글
맛깔 (karchizorim)
싸우면서 정도 드는게 부부이긴 하지만, 저렇게 싸우기보다는 지혜롭게 싸웠으면 싶군요
조용히~~~ 아이들이 듣지 않도록 둘이서 해결...
자식 교육에 가장 치명적인 해가 부부싸움이랍니다
아이들이 무척 불안해 하거든요, 뭔 사연인지 모르지만,
남의 부부싸움에 낑겨 드는 것만큼 부질없는 짓도 없지만서두...
남강(서생)님의 댓글
남강(서생) (h12k13)
줄리앙님의 글을 보니 옛날 이웃 생각이 나군요. 남편이 바람피운다며 사흘이 멀다고 난리가 났지요. 그 때는 너무한다 싶었는데 지금은 그마져 청춘의 역동으로 느껴지네요.
님의 글을 통해 오랜만에 뵐 수 있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