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위치한 콜드스토리지(Cold Storage) 및 자이언트(Giant) 슈퍼마켓 전 매장이 말레이시아 소매 유통 그룹 매크로밸류(Macrovalue)에 1억 2,500만 달러에 매각될 예정입니다.

 

현재 소유주인 DFI 리테일 그룹(DFI Retail Group)과 매크로밸류는 3월 24일 공동 성명을 통해 이번 거래에는 CS 프레시(CS Fresh), CS 골드(CS Gold), 제이슨스 델리(Jason’s Deli) 브랜드를 포함한 콜드스토리지 매장 48곳과 자이언트 매장 41곳, 그리고 물류센터 2곳이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거래는 2025년 하반기 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매크로밸류는 해당 사업체의 지분 100%를 인수하게 됩니다.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된 DFI는 이후 가디언(Guardian) 약국과 세븐일레븐(7-Eleven) 편의점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DFI는 싱가포르 외에도 태국, 홍콩, 필리핀 등지에서도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편, 매크로밸류는 2023년 말레이시아의 GCH 리테일 그룹을 인수하며 이미 말레이시아 내 콜드스토리지와 자이언트 브랜드의 운영권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싱가포르 지점을 통합함으로써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지역 공급망 역량을 최적화하며, 고객 경험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공동 창립자인 앤드류 림(Andrew Lim)은 밝혔습니다.

 

싱가포르 내 최대 슈퍼마켓 체인은 NTUC 산하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페어프라이스(FairPrice)로, 1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싱가포르 투자지주회사인 셩숑 그룹(Sheng Siong Group)이 운영하는 셩숑(Sheng Siong) 체인이 있으며, 총 77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고, 가장 최근에는 3월에 퐁골(Punggol) 지점을 오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