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근원 물가상승률이 1월에 이어 2월에도 하락하며 5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부분 소비 항목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가격 상승 폭이 둔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싱가포르 통화청(MAS)과 무역산업부(MTI)는 3월 24일 공동 보고서를 통해, 전기와 가스, 소매 및 기타 상품 부문에서 실제로 가격이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물가 상승세가 계속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글로벌 경제가 급격히 악화될 경우 소비자 물가가 실제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2월의 근원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0.6%로, 민간 교통비와 주거비를 제외한 항목을 기준으로 산정됩니다. 이는 2021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2024년 2월 기록했던 3.6%에 비해 크게 낮아졌고, 블룸버그 설문조사에서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0.7%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