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고발" 하지 마시구요, 그냥 잔돈 달라고 말씀을 하세요.

말씀 하신 것 처럼 싱가폴 택시 기사들 대부분 정말 정직하고 친절합니다.
지폐를 내면 10센트 20센트는 안받고 마는 기사들도 생각보다 아주 많습니다.
길을 잘 몰라 돌아서 가느라 요금이 더 나왔다면 자진해서 깎아주는 기사도
많습니다.  기사 실수로 미터를 작동시키지 않고 갔던적이 있었는데 목적지에
도착해서 그걸 발견하고는 난감해 하더니 그냥 내리라고 그러더군요.
부킷티마에서 오차드 이세탄까지 간거였는데 늘 가던길이라 10불이면
넉넉할거라고 10불 주고 내린적 있습니다.  어쩌다 언짢은 기사를 만나는
경우도 있지만 평균적으로 말하자면 정직과 친절함에 있어서는 지금껏 제가
여행이나 출장을 다녀본, 또는 학업과 직업때문에 수년간씩 살아봤던 그 어떤
나라와 비교했을때 월등하다고 할만큼 좋습니다.

무슨일 때문에 이렇게 사나운 어조로 글을 쓰실만큼 언짢으셨는지 모르지만
혹시 다음에도 비슷한 경우를 겪게 된다면 고발 하시는것 보다는 일단
잔돈을 달라고 말씀을 하심이.... ^^;;;;

그래도 나는 꼭! 고발을 하겠다 하시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니 어떤 절차로,
어디에, 어떻게 고발을 하는지 알려주시면 도움이 돼겠네요.
저는 소매치기를 당해서 분실 신고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여권 지참해서
경찰서 가서 리포트 쓰고.. 여간 복잡했던게 아니었거든요.  

>싱가폴 택시 운저사들은 대부분 정직 하고 친절합니다만...
>간혹 멀리 일부러 돌거나 잔돈 안주는 사람이 있더군요.
>
>요즘 한국사람들이 많이와서 그러는지.. 아님 한국 승객들이 잔돈이라 필요 없다 그러셨는지 오늘 택시를 탔는데 한국 사람이냐구 그러면서 친절한척 아는척 척 척 척 하더니만 도착지에 와서 잔돈을 안주는 겁니다. 글세... 예전에 이런 일 없었는데...
>모 몇 푼 된다구.. 째째하게 그렇게 생각하고 넘어 가지 마시구요, 정중히 먼저 영수증 달라구 합시다. 그리구 거스름돈 달라고 하십시요.  만약 없다는 둥 머 그러면 택시 회사에 걸어서 고발 하시기 바랍니다.  영수증에 택시운전사 차 번호가 있으므로 고발 가능합니다. 우리 한테 별일 아닌 일처럼 보여도 싱가폴에서는 절대 아닙니다.  택시회사에서는 심각히 다루는 일이라구 알구 있습니다. 꼭 고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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