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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생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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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게 막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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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쿠 (flover35)
    1. 4,942
    2. 0
    3. 7
    4. 201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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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입싱한지 5일째 되가네요..일단 저는 학생이구요 늦깍이 27학생입니다

이번에 싱가폴 외국분교대학에 입학해서 싱가폴로 오게됐습니다 한국에서는 대학2년 남은 상태고

한국에있어봤자 별다른 희망이보이질않아 2년2개월만에 졸업할수있는 이곳 학교로 입학이 되어

왔습니다 어떻게 먹고살아야할지 내가 무엇을할수있는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지만 일단은 영어를

잘해야겠다는생각에 유학을 결심했죠..나이가많은 제게 빠른시간안에 외국대학 졸업이란게 메리트

로 다가왔고..호주나 타 영어권은 대학졸업하는데 시간도 오래걸리고 쉽지않아서 고려하진않았습

니다..아직 5일밖에 되진않았지만 제가 너무 성급히 결정을 내린건 아닌가..

다른 길 로의 유학을 생각해보지않은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싱가폴 도착하는 날

처음 느낀것은 이곳은 흡사 현대식중국이구나 주변에서 들리는것은 온통 중국어 뿐..5일이 지난지금

잘못왔다는 생각밖엔 안드네요...필리핀에 있을때는 정말이지 영어가 늘어가는구나 영어잘할수있겠구

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분위기자체도 영어만쓰는 분위기였고...어제 학교오리엔테이션을 갔는데 온통 중

국식 억양의 영어를 쓰고 정말 알아듣기 힘들더군요 차라리 백인원어민하고 얘기하는게 나을정도라고 느

꼈습니다..

중국인들은 중국말로 대화하고 인도나 타계열 사람들도 다들 자기나라 언어로 대화하고 영어는

이상하기만하고..물가는 너무 비싸기만하고..요즘은 그냥 빵에다가 잼 발라먹네요..돈쓰기가 싫어서..

지금 방은 비싸서 한달뒤에 옮겨야하는데 너무 비싸기만하고...타지에서 영어로 대학수업들어야하는것

도 부담되는데 여러가지로 너무 마음이 심란하네요..뜻이 있는곳에 길이 있고 뭐든 자기하기나름이라

지만..환경도 무시할순없잖아요..이곳에서의 생활이 제게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될지...

몇년뒤의 제모습이 궁금해질따름입니다....

댓글목록

은하철도구부려님의 댓글

은하철도구부려 (aileen144000)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다른 생각이 들더군요. 이 나라 사람들은 어느 민족이 영어를 하든 다 알아먹습니다. 제가 중국어를 못 알아들으니까 어떤 할머니께서는 영어로 말씀하시더군요..
여기에 오시기 전에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이 부족했던 게 아닐까요? 그냥 싱가포르에 있다고 해서 영어가 늘지 않습니다. 구직을 목표로 온 저는 이 곳을 떠날때가 되니 조급해질 뿐입니다. 임금도 한국에 비해 높고, 기회도 많고, 기업 본사 대부분이 싱가포르에 있습니다. 긍정적인 면을 보고 건설적인 생각을 해보세요. 학교를 다니시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힘내요!

나난님의 댓글

나난 (ryj4045)

저도 작년에 처음 왔을때 님과 같은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중국식 영어에 물가도 넘 비싸고..한국보다 낫다는 생각이 도저히 안들고..정말 차라리 한국으로 돌아갈까를 수없이 생각했었답니다.. 그런데 입싱한지 1년이 지난 지금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그리고 지난 7월에 입싱한지 첨으로 한국을 다녀왔는데 다녀오고 나니 여기서 지내는것도 만족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여기는 한국보다 기회가 많은거같아요
일하는곳에 나이제한도 없고 다국적기업에 일할수 있는 기회도 많구요..
그리고 여기서 영어랑 국제경험을 쌓아서 나중에 다른 영어권 국가로 옮기셔도 되구요..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아직 입싱하신지 며칠 안돼셔서 모든게 낯설고 적응안되실거예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분명 나아지실겁니다.. 그래도 열심히 도전할수 있는 20대가 저도 부럽습니다~

구름에 달가듯이님의 댓글

구름에 달가듯이 (jxkk)

삶은 어디서건 열심히 살다보면, 기회가 열리고, 길이 열리는 것 아닐까요? 
제가 보기엔 여기까지 훌륭하게 잘 오신 듯....

한국에서의 2년 대학 생활 속에서 미래를 찾을 수 없었다면, 그래서 이곳으로 옮겼는데도, 또 다른 어려움이 있다면, 다음 한발자국을 내 딛을 때에는 좀더 심사 숙고 하여서, 새로 시작한지 5일만에 후회하는 그런 삶을 살지 않도록 노력하고, 최소한 1년은 후회없이 갈 수 있는 길을 선택한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더 아름다운 미래가 열릴 것 같네요. 

현재를 후회하고 힘들어하는 모습보다는, 후회하지 않는 내일을 위해서 무엇인가 골똘히 생각하고, 이것저것 검토하고, 자료 조사를 하여서, 후회없는 선택을 하는 데에다 초점을 맞추면 어떨까요?

젊음의 진정한 가치는 부딪히고, 깨어지고, 다시 치유되는 상처들을 더 많이 쌓아서, 먼 미래의 튼튼한 주춧돌을 쌓는 데 있는 것입니다.

27이란 나이가 결코 늦지 않은 것임을 곧 알게 될 것입니다.

자, 힘을 내고, 충분한 검토, 주위 분들과 의논, 현지 답사, 등등의 많은 준비를 한 뒤에, 28, 30이란 나이에 섰을 때, 27에 싱가폴에서 잼발라 먹던 빵 속에서 찾아낸 결론이 스스로 대견스러운 모습으로 보일 수 있도록 해보세요.

삼쿠님의 댓글

삼쿠 (flover35)

성심성의껏 답글달아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고민끝에 이곳에 온것이고 본래 뭘하든 생각이 많은 편이라 때론 마이너스가 되기도 하네요 열심히 살면 기회가 찾아올거라는 진리를 믿고싶습니다 제 선택이 설령 잘못된 판단일지라도 제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수 있도록 노력할것입니다.. 감사드립니다

마야님의 댓글

마야 (bluerai4)

저도 이렇게 싱글리쉬가 다른건가 싶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한국영어도 중국영어도 일본영어도 다 똑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왕 싱가폴에 오신김에 하루라도 빨리 중국어를 같이 배우시기를 권합니다... 훨씬 이들 영어에 대한 이해가 빨라지실 겁니다... 물론 힘드시겠지만... 화이팅 하세요.....

희망찬님의 댓글

희망찬 (mdkim)

중국어도 정복하시면
 이곳에서 일거양득하시는길이라봅니다
27이제시작해도 늦지않은 나이... 열공하시길 기원해요

Mirlan님의 댓글

Mirlan (mirlan)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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