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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님의 _댓글_에 나온 스터디맘입니다.-정말 죄송합니다. 이제야 글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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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피알 (ahnpr)
    1. 2,312
    2. 0
    3. 0
    4. 2008-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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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고마운 분께서 귀뜸을 해주셔서 어제서야 하이님의 글과 또 댓글들을 보았습니다.

일단 정말 죄송합니다. 낯이 뜨겁습니다.
어제,오늘 글을 쓸까말까 고민하다가 이 글을 보시고 언짢으셨을 모든 분들께 정중히 사과를 드려야한다고 생각했기에 글을 올립니다.

기러기엄마로서 자식에게 공부하는 모습으로 본을 보이고자 시작한 늦깍이 공부가 생각보다 너무 어렵고,
또 논문을 쓰자니 100분정도의 설문이 필요하다보니 한국촌의 ‘엄마의 카페’를 들르시는 분들이라면 저를 도와주실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순수하게 생각하여 개개분들에게 쪽지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기러기엄마인지라 아는 분들도 많지 않고, 길거리에 나가서 하기엔 주제가 한국 학부모님들에 국한되어 있어서요.)
제가 700분 정도에게 설문을 허락해주십사는 쪽지를 보냈고 100분정도께서 흔쾌히 도와주시겠다고 하셔서 저는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논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쪽지를 700분께 보내는 작업도 시간과 노력이 적지는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나름 필요하신 답변도 드리려 노력했고요.

논문의 주제도 저처럼 애교육 때문에 가족과 떨어져사는 한국 학부모들이 진정으로 어떤 교육을 원하는가를 생각하다가보니 외고를 이상적인 학교로 설정을 한것이고요. 저의 아이는 이곳의 공립학교에서 무척 만족하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학교를 말씀드린 이유는 해당하는 학교들에 대해서 궁금하신 점들이 있지 않을까 싶었고 그렇다면 제가 답변을 드리는 게 설문을 의뢰한 보답이라 생각해서였지 자식자랑을 하려 한 것이 절대 아니었슴을 이해해주세요.

제 쪽지를 받으셔서 아시겠지만,
저는 설문을 허락해 주십사 하는 쪽지를 일단 보낸 것이었고,
그에 대해 응해주시는 분들께만 설문을 부탁하려 한 것입니다.
아직 설문이 준비가 안된 관계로 100분께 설문지를 보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제 쪽지를 받으시고 언짢으셨다면 그냥 잊어주시고요.
기러기엄마로 안주하지 않고 좀더 노력해보려 했던 엄마의 무례함이라고 생각해 주십시요.

하이님께도 죄송합니다. 제가 맘 상했던만큼 ‘하이’님께서도 상하셨다는 것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허지만 제 딸애에게는 좀 미안해 하셔야 겠네요. 처음부터 ‘왕따’로 시작하셔서 하지도 않은 영어 fail까지를 운운하셨으니~~

끝으로, 저의 쪽지를 받으시고 많은 격려를 보내주신 어머님들께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싱가포르에서 더욱더 열심히 살다가 기회가 되면 꼭 찾아 뵙겠습니다.

안피알(스터디맘)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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