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생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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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핸드폰 분실 그리고 고마웠던 싱가폴 젊은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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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retta (mrh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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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1
    4. 201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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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겪었던 일이 있어 공유해봅니다.



택시 탔다가 핸드폰 분실되는 경우를 얼마전에 겪었답니다.

클락키에 있는 MOM에 EP를 연장하러 갔다가 EP 수령 줄을 스는 와중에 지갑이 없어진 걸 발견했어요.

작년에 이미 한차례 택시에서 핸드폰을 분실했던 지라 하늘도 노래지고 어찌해야 될지를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급한 마음에 MOM 직원에게 미안하지만 핸드폰 분실해서 그런데 핸드폰좀 빌려주면 안되겠냐 했더니,

매정하게도 ^^ 빌려주지 않더라구요.



급한 마음에 엘레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가 문이 열려 있는 아무 상가에 들어가 점원에게 핸드폰을 분실해서 그런데 좀 빌려달라고 부탁을 했지요. 흔쾌히 오케이 하더군요.



Comfort 택시를 탔었고 생각해보니 제가 영수증을 받았던 터라 쉽게 택시 기사와 연락이 닿았고 핸드폰을 가지고 있으니 돌아가는 택시비만 주면 오겠다고 해서 어찌나 반갑던지요.



정신을 차려 핸드폰을 빌려준 청년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제법 전화를 썼던지라 돈을 주려 했으나 절대 받지 않더라구요. 너무 고마운 마음에 아무것도 안 받겠다는걸 근처 편의점에 가서 먹을 것이라도 사서 억지로 놓고 왔습니다. 그 친구는 차라리 주위 사람에게 자기 가게 홍보나 좀 해달라고 하더군요 ㅎㅎ



이번에 배운게 있다면,



가끔 싱가폴 사람 참 매정하다 느꼈는데 오늘 일은 어찌나 감사한지.. 그런 편견을 지워야겠다는 것이구요,

또 하나는 습관적으로라도 택시 타면 영수증을 받아둬야 겠다는거에요. 차 번호판을 아니까 분실물 찾을 확율이 높아지더군요.





참고로 저에게 친절을 베푼 그 친구는 클락키 MOM 건물 1층에 있는 인라인 스케이나 아이들 킥보드 판매를 하고 교육 하는 가게의 점원이었는데요, ㅎㅎㅎ



아주 잘생긴 청년 둘이었습니다. ^^ 홍부가 될런진 모르겠지만 너무 친절했고 고마워서 홍보 아닌 홍보를 해주고 싶네요. ^^ 혹 문제가 된다면 지우셔도 됩니다만 가게 이름은 InlineX 였고 홈페이지는 www.inlinex.com.sg 였어요.





그날 참 지옥과 천당을 오간 하루였는데, 그 분들이 고맙기도 하고 해서 짧은 글솜씨지만 이 곳에 한자 남깁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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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고씽싱님의 댓글

고씽싱 (jerry)

저는...
폰을 자주두고 다니고...
지갑도 자주 두고다닙니다.ㅠㅠ
휴대폰좀 빌려달라는말에 한번도 거절당한적없었는데...
싱가폴에 의외로 친절한사람많죠~~~


그런데 가계이름은 노출안돼는게 좋을것같아요~
그정도의(?) 친절로 가게이름까지 홍보하는건 아닌것같다는 개인적인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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