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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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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처럼 (char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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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3-28
본문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에 나오는 내용이다. 때로는 문재의 핵심에서 벗어나면 오히려 본질을 파악하기가 쉽다. 문제의 핵심에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사태를 조망하는 여유를 갖는것 자체가 쉽지가 않다. 역시 내공을 쌓은 자들이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수양이 필요하다.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난 다음은? 넓고 깊게 몰두해서 격파해 버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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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풀리지 않을 때는 거리를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네가 이리저리 걸으며 까마귀를 본 것이 그 방법이었다. 그럴 때 비로소 문제를 객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 그것을 일컬어 약(約)의 이치라고 하느니라.
문제를 인식하고 나면 언젠가는 문제의 본질을 깨닫는 통찰의 순간이 오는 법, 네가 갑자기 깨달았다고 한 그 순간이니라. 통찰은 결코 저절로 오지 않는다. 반드시 넓게 보고 깊게 파헤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것을 일컬어 오(悟)의 이치라고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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