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850
- 몸살림운동
- 제 36강 목 디스크에 대하여(1/2)
페이지 정보
- 구름처럼 (charmer)
-
- 4,729
- 1
- 0
- 2018-05-15
본문
좋은 자세의 정의는 귓구멍과 어깨관절과 고관절 복숭아뼈가 일직선상에 있는 자세이다. 몸 무게가 몸의 중심을 타고 흘러서 발바닥에 이르는 사람은 건강하다. 목 디스크가 있는 사람은 예외없이 목이 일자목이거나 거북목이되어 있다. 이런 사람은 예외없이 등이 굽어있다. 목 디스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등을 펴야 한다. 머리의 무게는 4Kg~6Kg이 된다고 한다. 볼링공 만큼 무거운 머리를 지탱하는데 목이 앞으로 빠져 무게중심이 몸 밖에 나와 있으면 목과 등 어깨근육에 얼마나 많은 무리가 갈 것인지 상상해 보라.
목 디스크가 있는 사람은 일자목이거나 거북목이면서 경추 한 두 마디가 틀어져 있다. 머리가 앞으로 빠져나와 있으니 이를 지탱하기 위해서 목과 등 어깨근육이 항상 경직되어있고 사소한 외부의 자극으로도 목뼈가 삐게된다. 뒤로 삐져나온 디스크를 잘라내는것은 하책 중의 하책이다. 디스크를 잘라내는 순간 우리 목이가진 능력의 30%는 날라가 버린다. 유연성이 떨어지고 뻣뻣해서 평생 불편하게 살야야 한다. 목이 자연스럽게 C자 모양의 Arch가 복원되면 목디스크의 문제는 저절로 해결된다.
목 디스크 환자가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증상은 목디스크와 관련이 없다. 모든 죄를 목디스크에 물어서 단죄를 하는것은 크나큰 실수를 하는것이다. 마치 삐져나온 디스크만 잘라내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것처럼 얘기하지만 의사에게 속지마라. 삐져나온 디스크를 잘라내는순간 비극이 시작된다. 인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보지않고 증상만 보는 대증요법의 폐해에 희생되지 않기 위해서는 정신 바짝차리고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관리 하여야 한다. 목 디스크환자가 겪는 증상의 원인은 아래와 같다. 증상의 원인이 다른데 있기 때문에 설사 디스크를 잘라낸다 하더라도 해결되지 않는다는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1. 등이 당기고 아픈것은 등이 굽어 등 근육이 굳어있기 때문이다. 근육이 항상 굳어 있으니 굳은 근육이 신경을 눌러서 땅기고 아픈 것이다. 뼈대가 틀어져서 굳은 근육은 뼈대가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으면 풀리지 않는다. 침, 마사지, 근육이완제, 등등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그나마 침, 마사지는 용서할 수 있지만 절대로 인체에 해로운 화학약품은 지양하여야 한다. 잠시 편할려고 우리 몸을 화학약품으로 오염시키고 훼손하면 안된다. 언젠가 반드시 댓가를 치러야 한다.
2. 목이 아픈것은 목 근육이 굳어서 신경을 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목 근육이 굳은것은 목뼈가 틀어져있기 때문이다. 등이 펴져있는 사람은 목도 펴져있고 목 근육이 부드럽다. 등이 굽게되면 목도 굽고 굳은 등 근육이 목근육을 당기고 누르고 목근육이 굳어 신경을 누르니 목이 항상 뻣뻣하고 아프다.
3. 어깨가 아픈것은 목디스크 때문이 아니라 어깨가 먼저 틀어지고 어깨근육이 굳으니 연결된 목근육을 잡아당기고 목도 틀어지는것이다. 목이 어깨에 영향을 미친것이 아니라 어깨가 목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자고 일어나서 목이 아픈것은 모로자면서 어깨근육이 굳어서 오는 증상이다. 어깨근육과 목근육을 같이 풀어주어야 목의 문제가 해결된다.
4. 팔이 저린것은 어깨가 틀어져 어깨를 거쳐 팔로가는 신경이 눌려있기 때문이다. 돌출된 목디스크가 신경을 누르는것이 아니라 틀어져서 굳어있는 어깨 근육이 신경을 누르기 때문이다. 손이 저린것은 손목이 틀어져 있기 때문이다. 틀어진 어깨가 바로 잡히고 굳은 근육이 부드러워지면 팔이 저린 증상이 없어진다. 팔법 체조 중 '서서 팔 돌리기'를 열심히 하면 2~3주 안에 어깨근육이 부드러워지고 어깨관절도 웬만하면 제자리로 돌아간다.
5. 흉추가 틀어져서 흉수에서 사지로 가는 신경이 약해져도 팔이 저린다. 이 경우는 어느 한쪽이 저린것이 아니라 양쪽이 다 저린다. 등을 펴야 해결된다.
6. 눈, 코, 귀, 입에 문제가 있는것은 왼쪽목이 틀어지고 목왼쪽 근육이 굳어있어 이목구비로 가는 신경을 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안구건조증, 노안, 녹내장, 백내장, 망막변성, 비염, 이명 등도 왼쪽 목이 틀어져서 오는 증상이다. 도리도리 열심히 하고 이목구비로 가는 신경의 경로, 소위 독맥 이라고 하는 곳을 두드려서 자극해 주면 증상이 많이 완화된다.
7. 두통, 편두통, 건망증, 치매 등 두뇌와 관계된 질환은 오른쪽 목이 틀어져서 오는 증상이다. 흉추에서 목을 거쳐 뇌로 연결되는 신경이 지나가는 경로를 자극하면 이러한 증상이 경감된다. 궁극적으로는 틀어진 목을 바로 잡아야 하며, 가장 효과적인 운동은 도리도리를 하는것이다.
등과 목, 어깨는 인접한 곳에 있으면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 결론적으로 목과 목 디스크는 죄가 없다. 무너진 골격에 자연스럽게 적응한것일 뿐이다. 목과 목 디스크에 죄를 묻지말고 무너진 몸을 바로 세워야 한다. '깃털과 같이 가벼운 변화' 방석과 걷기를 해서 허리를 세우고 가슴을 펴고 먼산을 보는 당당하고 위엄있는 자세가 만들어 지면 우리가 가진 대부분의 문제는 저절로 해결된다. 보물은 우리 몸 속에 있다. 다만 우리가 몰랐을 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