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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24강 (깃털과 같은 가벼운 변화) 10. 몸살림 운동 입문생들의 하루 일과(총정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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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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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용어에 사만(四慢)이라는것이 있다.  네 가지 교만한 마음. 증상만, 비하만, 아만(我慢), 사만(邪慢)이 그것이다. 증상만은 최상의 교법과 깨달음을 얻지 못했는데도 이미 얻은 것처럼 교만하게 우쭐대는것을 이른다. 비하만은 남보다 훨씬 못하면서 스스로 조금 못하다고 생각하는것이며, 사만은 덕이 없는 사람이 덕이 있다고 생각하는 교만한 마음이며, 아만은 스스로를 높여 잘난 체하고 남을 업신여기는 마음이다.

조금 안다고 폼잡는 말라는 얘기다. 비록 깃털과 같이 가벼운 변화라고는 하지만 물처럼, 바람처럼 여여하게 자신의 몸으로 구현하는것도 쉽지않고 또 몸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것도 그리 단순하지는 않다. 조금씩 진행하면서 자신이 잘못하고 있는것도 발견할 것이고, 너무 쉬운것이 해결되지않아 마음이 급해 지기도 할 것이다. 중요한것은 천천히 중단하지않고 몸의 원리를 조금씩 터득해 가면서 저항 없이 생활 습관을 바꾸어나가는 것이다. 누구를 가르쳐 본 사람은 알겠지만 똑같이 강의를 들은 학생이라도 이해의 정도는 제각기 다르다. 시험을 쳐보면 전혀 반대로 이해한 사람도 있다. 책으로 골프를 배웠다고 생각해보자. 아무리 좋은 책을 읽고 탁월한 육체적 능력이 있어도 우아한 표준 스윙을 몸으로 재현하는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심지어는 세계적인 골퍼들의 스윙을 매일 보면서 따라 하려고 부단히 노력해도 사진을 찍어서 비교해 보면 내 몸이 하는 스윙은 끔찍한 스윙이다. 단지 가라스윙만 우아하다. 7년동안 Singapore에서 가르치고 있는데 6개월이나 배운 사람이 방석을 엉뚱한곳에 대고 있어서 당황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얼굴 맞대고, 몸을 만져가면서 가르치고 배워도 그렇다. 하물며 이렇게 글로 표현한것을 읽고 실제 동작을 재현하는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된다.

항상 의문을 가지고 삼가 하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중요한것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수많은 동료를 위해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의문은 해결하면서 천천히 가는것이다. 앞으로 진행은 여러분의 feedback에 답변하고,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모양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단순히 배우는 사람이 아니라 과정을 같이 만들어 가는것이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 바란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고자 했던 내 청춘의 푸르름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는가?' 내 커리어를 시작하면서 품었던 의문인데 때때로 다시 생각해 보곤 한다. 자본주의의 탐욕에 내 자아와 양심이 매몰되지않기 위하여.....

이도형, 이상도, 손대우, 신경창, 산적, 박명환, Steve, 이창석, 최주해, 신상민, 이동수, 장병호, 박재식, 김철민, 이동영, 정희도, 조규범, 계해주, 전광진, 김상엽, '쉑시한 몸매를 만들고자 했던 한 달 전의 간절한 소망을 지금도 가지고 있는가?'

철민이의 통풍이 궁금하다. 좋은 주말 보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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