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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물놀이동호회
- 왜!!!! 잠수모드에 돌입들 하신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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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두부인 (kam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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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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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주영언니네서 먹은 맛난 점심이 아직도 눈에 삼삼합니다. .....도미찜도 환상이었고, 된장에 지진 시래기 너무 맛있었어요..시래기 굉장히 좋아하는데 언제 언니야한테 시래기 만드는거 배워야겠어요. 어쨌거나 아침에 그러고 나와서 헐레벌떡 1분 지각이닷!! 하고 뛰어들어가니 먼저 오신분이 늦게 오셔서 전체적으로15분씩 일정이 늦춰졌더군요. 결론은! 안 늦은척 할 수 있었다는 것이지요. (기다리는 동안 잠시나와보니 길 한 번 안 잃고 잘 찾아온 베스트 드라이버 미경양은.......곱게 얼굴 손질까지 하고 있지 뭡니까..^^ )
샘한테 쬐께 예민한 아들을 너무 터프하게 굴리고 있는거 아니냐..는 요지의 말씀을 좀 듣고 나오는데 내일 같이 식사준비하는 엄마가 전화를했더군요. 그래서 조개가 없더라..그래서 기냥 국 바꿔버릴거다..고 했더니 장보러 가는 길인데 만약 조개를 못구하시면 저랑 비슷한 걸로 준비해서 보내마 하시더군요. (그래서 속으로 없어라~ 제발 조개가 없어라~ 하면서 빌었습니다...ㅠ.ㅠ 역시 불량 엄마...)
글구 아들 델고 학원 갔는데 ...결국 10분 지각했습니다. 택시탈까 버스탈까 하다가 큰 길까지 걸어간 게 아까와서 버스를 기다렸는데 이게 하필 빙~ 돌아가는 버스였던것이지요. 뭐 항상 그렇듯 언제나 학원에서 즐거운 아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기다리면서 아들 유흥비(?)가 너무 비싸서 등골이 휜다고 그랬더니 같이 기다리던 엄마들이 웃으시더군요.
한 달쯤 전에 한국으로 돌아갔던 6살 어린 친구가 내년부터 직장 구하면 당분간 오기 힘들것 같다며 어제 싱가폴에 왔다고 아침에 전화가 왔었습니다. 그래서 저녁 먹을 요량으로 친했던 영어샘들을 데리고, 일본 친구까지(남편 밥해야 하는데...어제도 늦게 들어갔는데..하면서 걱정을 하더니..^^) 불러서 아마도 상록이네 가게가 오픈 할 언저리에서 저녁먹고 반주도 한 잔 하고...친정엄마도 아닌것이 바리바리 싸 짊어 가지고 들어온 김치에, 밑 반찬에, 새끼만두 한국 과자까지 쇼핑백 하나가득 받아들고는 오는데 거의 동현이는 기절직전입니다. 밥 먹는 동안에도 졸린다고 가방베고 누웠는데 선생님이 그 꼴을 못보고(^^) 애랑 얼마나 잘 놀아주는지 내가 튜션비를 줘야 하는것 아닌지 걱정하면서 멀뚱멀뚱 ... 가는 동안에도 목마 태워주고..업어주고 안아주고..헉..커플인 샘 둘 사이에 동현이가 너무 즐거워 하니 순간적으로 새끼만두가 원래 그 집 아들이 아니었을까 하는 황당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오니 아들은 거의 빈사상태고..그제야 생각난거..어제 시장갔을때 피망이 싱싱하지 않아서 안 산게 생각이 나서 부랴부랴 동네 hdb 사이에 있는 가게로 뛰었지만....이 동네 사람들은 피망도 안 먹고 시금치도 안 먹는지 결국 손에는 청경채와..이름을 알 수 없는 시금치는 아니지만 비슷하게 생긴 야채와..긴~ 껍질콩인지 고무마 줄긴지...역시 정체가 모호한 야채들만 한 보따리...3불에 사오고 말았습니다. (진짜 싸네요) 내일 아침에 이 세가지 재료를 실험해 보면서 어떤게 잡채의 초록색으로 가장 적절한지 연구 해야할 것 같습니다.ㅠ.ㅠ
너무 피곤해서 저는 이만 자러 갑니다...
댓글목록
트윈맘,님의 댓글
트윈맘, (yangjaetwin)
피곤타면서,,엄청나게,,주절이도 썼다,,
만두,,!!!!나 자꾸,,읽은줄 또 읽으니,,힘들어 죽~겠쓰,,
내위 서열들을 위해서 한줄씩 띄워라잉,,,(왕언니,,동감?!!!)ㅋㅋㅋ
노래방 가자해도 못갔을뻔 봤구먼,,
따루 날 잡자구,,
초록물고기님의 댓글
초록물고기 (emsoyouny)
어제 재미있으셨어요? 요새는 좀 바쁘네요 ㅎㅎㅎ
몸도 말을 안 듣고 잠도 안 오고 어허... 왜이러는 지 ㅋㅋ
빨리 주말 왔으면 좋겠어요. 늦잠 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