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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오픈]애거시, 헨만 3회전 합류, 마수는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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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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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의 두 노장 안드레 애거시(미국)와 팀 헨만(영국)이 나란히 승리하며 US오픈 3회전에 올랐다.
반면 올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9번시드 가스톤 가우디오(아르헨티나)는 토마스 요한슨(스웨덴)에 패해 3회전 진출에 실패했고, 아테네 올림픽에서 칠레에 두 개의 금메달을 안겼던 니콜라스 마수도 2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애거시는 2일 미국 뉴욕 국립테니스센터에서 계속된 2004 US오픈(총상금 1775만달러) 남자단식 2회전에서 플로리안 마이어(독일)에 세트 스코어 2-1로 앞선 상황에서 기권승을 거두고 3회전에 진출했다.
지난 86년 처음으로 출전해 올해까지 19년 연속 US오픈에 출전하고 있는 애거시는 34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전혀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한참 어린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승리하고 있다.
이날 상대인 마이어와도 13살 차이. 자신의 동료이자 후배인 피트 샘프라스, 짐 커리어, 마이클 창 등이 모두 은퇴한 상황이라 애거시의 분전은 더욱 빛을 발한다. 애거시는 "아직도 코트에 설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울 따름이다"며 2회전 승리후 말했다.
애거시는 25번시드의 노박(체코)과 16강 진출을 다툴 예정.
5번시드로 이번 대회에서 그랜드슬램 무관의 한을 풀려는 헨만은 제롬 골마르(프랑스)를 꺾고 3회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을 비롯해 9번의 도전에서 4회전 진출 두 번이 US오픈 최고 성적인 헨만은 마디 피쉬(미국)를 꺾은 미하일 타바라(체코)와 3회전을 펼친다.
15번시드의 파라돈 스리차판도 고전했던 1회전과는 달리 폴 골드스타인(미국)과의 2회전을 가볍게 승리하고 3회전 올랐고, 안드레이 파벨(루마니아),니콜라스 키퍼(독일), 도미니크 에르바티(슬로바키아), 파브릭 산토로(프랑스) 등의 유럽 출신 시더들도 무난히 승리하며 3회전에 안착했다.
반면 9번시드로 올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가우디오는 토마스 요한슨에 덜미를 잡혀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부의 아나스타샤 미스키나(러시아)에 이어 가우디오도 탈락하면서 올 US오픈에서는 올 프랑스오픈 우승자들이 맥을 못 춘 모습.
또한 10번시드로 아테네 올림픽 단,복식 금메달리스트인 마수는 사르기스 사그시안(아르메니아)에 5시간 13분의 풀 세트 접전 끝에 패하며 일찌감치 뉴욕을 떠나게 됐다.
*2일 경기결과
-남자단식 3회전
(5)팀 헨만 6-2 6-4 4-6 7-6(1) 제롬 골마르
(6)안드레 애거시 7-5 2-6 6-2 1-0 ret 플로리안 마이어
토마스 요한슨 6-3 2-6 6-4 6-4 (9)가스톤 가우디오
(15)파라돈 스리차판 6-4 7-6(4) 6-0 폴 골드스타인
(16)안드레이 파벨 7-5 (2) 6-3 7-6(2) 페르난도 베르다스코
(19)니콜라스 키퍼 7-6(0) 6-3 7-6(4) 시릴 솔니에
(22)도미니크 에르바티 6-4 6-3 1-6 5-7 6-4 캐롤 쿠체라
(25)이리 노박 7-5 6-1 6-3 알렉스 칼라트라바
미하일 타바라 6-3 3-6 1-6 6-3 6-3 (26)마디 피쉬
(31)파브릭 산토로 6-1 6-3 6-3 드리트리 투르수노프
이형택 6-4 7-6(3) 6-1 알베르토 마틴
올리비어 로쿠스 6-1 4-6 4-6 6-0 6-3 포티토 스타라체
김세동 기자
tennic@tennis.co.kr
2004-09-0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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