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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비너스, 복식 1회전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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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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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세레나 윌리엄스가 부상 때문에 기권하여 처음으로 루빈과 호흡을 맞춘 비너스는 아테네 올림픽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여자복식 1회전에서 중국 조에 5-7 6-1 3-6으로 패했다.
비너스와 세레나 자매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여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세레나의 무릎 부상으로 이번 올림픽에는 함께 출전하지 못했다.
세레나의 결장이 아쉽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비너스는 "나는 미국을 위해 여기서 뛰고 있고 찬다 루빈과 함께 뛰는 게 좋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프로 데뷔 후 한번도 세레나가 아닌 다른 상대와 복식 경기를 해 본 적이 없는 비너스로서는 루빈과 호흡을 맞추는 일이 힘들어 보였다고.
중국의 리팅은 "지금까지 이렇게 멋진 경기를 이겨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며 감격스러워했고 선 티안티안과 껴안으며 기쁨을 나누었다.
한편 47세의 나이에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는 경기장에서 많은 팬들의 싸인 공세와 환호로 환영 받았다.
그리고 리사 레이몬드와 복식 경기에 나서 율리아 베이겔짐머와 타티아나 페레비니스(우크라이나)조를 6-0 6-2로 가볍게 물리치고 여자 복식 2회전에 진출했다.
나브라틸로바는 "내가 47살이 아니라 27살이었으면 하고 바라기도 한다. 다른 선수들이 너무 젊어 보여서 가끔은 같이 어울리기 힘들다"고 말하기도.
그러나 체코에서 미국으로 귀화한 뒤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나브라틸로바에게 많은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한편,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보인 저스틴 에넹(벨기에)이 바보라 스트리코바(체코)를 6-3 6-4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으며 아이 스기야마(일본)는 중국의 쳉 지에를 맞아 4-6 6-3 8-6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2004 윔블던에서 비너스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카로리나 슈프렘(크로아티아)은 지젤라 둘코(아르헨티나)를 접전 끝에 7-6(6) 7-5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 여자 단식 1회전 경기 결과
(1)져스틴 에넹(벨기에) 6-3 6-4 바보라 스트리코바 (체코)
니콜 페티(호주) 6-3 7-5 미리암 카사노바(스위스)
타티아나 가르빈(이탈리아) 6-2 6-1 (13)안나스매쉬노 바피스톨레치(이스라엘)
(9)나디아 페트로바(러시아) 6-3 6-3 마르티나 수차(슬로바키아)
(6)비너스 윌리엄스(미국) 6-1 6-2 멜린다 징크(헝가리)
조윤정(한국) 7-6(1) 6-1 카자 카네피(에스토니아)
(8)아이 스기야마(일본) 4-6 6-3 8-6 지에 쳉(중국)
(12)카로리나 슈프렘(크로아티아) 7-6(6) 7-5 지셀라 둘코(아르헨티나)
알리시아 몰릭(호주) 4-6 6-0 6-3 (4)엘레나 데멘티에바(러시아)
아키코 모리가미(일본) 6-1 6-4 이베타 베네소바(체코)
다니엘라 한투코바(슬로바키아)6-1 6-1 클라우딘 스카울(룩셈부르크)
(10)패티 슈나이더(수위스) 6-3 6-4 페트라 만둘라(헝가리)
(16)찬다 루빈(미국) 6-2 6-7(8) 6-0 스만다 스토셔(호주)
(11)프란체스카 스키아본(이탈리아) 6-3 7-6(4) 시노부 아사고에(일본)
(7)파올라 수아레즈(아르헨티나) 6-7(1) 7-6(5) 9-7 나탈리 데치(프랑스)
하정화 기자
junghwa@tennis.co.kr
2004-08-1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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