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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TA, 올림픽 랭킹 포인트 취소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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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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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A의 CEO 래리 스콧은 로저스컵 경기가 펼쳐진 캐나다에서 올림픽에 관한 문제로 30명의 선수를 만났다. 그리고 안카 바르나와 마를렌 웨인가르너를 팀에서 빼려는 독일 올림픽 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토론했다.
몇몇 선수들은 두 선수가 올림픽 위원회의 결정대로 빠진다면 올림픽 보이콧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스콧은 “나는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뛰지않고 결장하는 것이 여자 프로 테니스나 스포츠에 있어서 위배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만약 이번 주, 최종명단이 확정되기 전에 우리 입장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WTA는 선수들의 랭킹을 올리는 투어 포인트를 안주는 방향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콧은 국제 올림픽 위원회에 로비를 계속 펼칠 것이고 국제 테니스 연맹이 이 문제를 해결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WTA는 포인트를 부여하기로 한 ITF와 IOC사이의 결정을 받아들인 바 있다. 그러나 “독일 올림픽 위원회에서 두 선수를 끝까지 내보내지 않을 경우 WTA와 ITF사이 합의를 봐서 WTA는 랭킹포인트 부여를 취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베르나와 웨인가르너는 올림픽 위원회에서 엔트리를 발표할 당시 각각 세계랭킹 46위와 52위였다. 그러나 독일은 다른 기준을 내세워 두 선수를 출전 시킬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독일 올림픽 위원회의 입장에 대해 웨인가르너는 “자기 마음대로 규칙을 바꾼 위원회 때문에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는 건 이해가 안되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나는 진짜 내 조국을 위해 올림픽에서 경기하고 싶다. 이건 분명히 올림픽 정신에 위배되는 것이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올림픽은 특별한 이벤트고 선수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며 다른 선수들이 보이콧을 펼치는 데는 반대하는 입장.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던 러시아의 엘레나 데멘티에바 역시 독일 선수 출전을 지지하고 있지만 보이콧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하정화 기자
junghwa@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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